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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 패러다임 전환 필요

‘만성골수성백혈병 집중조명’ 심포지엄서 제기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최적의 치료방법과 도전과제를 논의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집중조명(Spotlight on CML: Chronic Myeloid Leukemia)’ 아시아-태평양 심포지움이 서울에서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아시아인 중 최초로 유럽백혈병네트워크 (ELN) 패널위원으로 선정된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와 독일의 저명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권위자인 뢰디거 헬만 (Rüdiger Hehlmann)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폴, 대만, 홍콩, 태국, 인도 등에서 12명의 연자가 각기 발표를 진행한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90 여명의 혈액암 전문의가 참석, 최적화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심포지움 첫 날인 12일은 아시아 지역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분자생물학적 차별점 및 치료에 있어서 초기 효과의 중요성과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여러 필수 고려사항이 소개되었다. 또한 2세대 표적 항암제인 다사티닙, 닐로티닙, 보수티닙, 포나티닙의 필수적인 역할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분석과, 그 중에서도 다사티닙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한 경우를 연구한 DASISION 임상 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13일에는 한국, 일본, 인도, 대만, 태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사례가 발표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문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매티닙을 통하여 만성질환과 같이 장기적인 약물치료가 가능해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있어 이매티닙보다 더욱 조기에 우수한 효과가 나타나는 2세대 표적 항암제로의 전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졌고, 이매티닙에 부작용이나 낮은 치료효과 등으로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 대한 2세대 표적 항암제의 조기 사용의 필요성이 강조 되었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다사티닙을 포함한 2세대 표적 항암제가 이매티닙 대비 효능 및 안전성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좌장으로 참석한 유럽백혈병네트워크 (ELN)의 의장인 독일의 뢰디거 헬만 교수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 (ELN)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및 진단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유럽백혈병네트워크의 가이드라인은 전 세계 80% 이상의 병원과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자료로 2006년부터 3년마다 개정돼왔다.

뢰디거 헬만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선진국인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다. 한국은 이매티닙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2세대 치료제가 다른 국가들보다 저렴하게 출시됐고 의료계에서도 최적의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전세계에 귀감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치료 환경이 앞서 나가는 만큼 치료에 있어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신 ELN 가이드라인에 맞는 적극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동 좌장을 맡은 아시아만성골수성백혈병연합회 (ACSA) 의장인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최선의 치료를 위해 2세대 표적항암제의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이를 활용한 최적의 백혈병 치료환경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최적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한 치료제 선택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있어 환자의 유전적 특성이 달라 약제마다 그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각각의 환자에 적합한 치료제로 치료 약물을 선택하고 변경하면서 개개인에 최적화된 치료를 선택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과거의 기준을 중심으로 보험급여 심사를 하고 있는 보험환경의 개선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서, 2세대 항암제들 간에도 환자의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 빨리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더불어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많은 의사들이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90여명의 혈액암전문가들은 현재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환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 및 분석한 내용을 경청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적의 치료 방법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BMS제약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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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7월 1일자 인사발령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7월 1일(화)자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책임급 승진> ▲이수진 책임연구원 <선임급 승진> ▲김예지 선임행정원 ▲손미란 선임행정원 ▲정지성 선임행정원 ▲민주식 선임연구원 ▲배재열 선임연구원 ▲임지연 선임연구원 ▲민경준 선임연구원 ▲박민정 선임연구원 ▲이성준 선임연구원 ▲김동선 선임연구원 ▲박나혜 선임연구원 ▲이경호 선임연구원 ▲이성민 선임연구원 ▲이효근 선임연구원 <직속부서 보직> ▲전략기획실 조성민 실장 ▲기획예산팀 정영은 팀장 ▲인재육성팀 박민선 팀장 ▲혁신성장팀 김진택 팀장 ▲대외협력실 송인 실장 ▲언론보도팀 김경원 팀장 ▲글로벌협력팀 이지연 팀장 ▲홍보팀 고하나 팀장 ▲전략지원팀 박철호 팀장 ▲감사실 송영애 실장 <경영관리본부 보직> ▲경영관리본부 박인규 본부장 ▲의료기술시험연수원추진단 한대용 단장 ▲규제지원팀 이진선 팀장 ▲안전경영부 원천수 부장 ▲연구사업관리부 박은희 부장 ▲경영지원부 채준혁 부장 ▲정보전산팀 최기한 팀장 ▲안전보건팀 천학사 팀장 ▲연구조정팀 이지민 팀장 ▲기술사업화팀 손미란 팀장(기술서비스팀 겸직) ▲ESG경영팀 장대진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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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힌다”... 조용히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 70세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진단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왼쪽 다리 골절로 병상에 누워 지내던 중 혈전이 생겨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신속한 진단이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오늘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폐색전증은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져 응고된 ‘혈전(피떡)’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한다.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황헌규 교수는 “숨이 차는 흔한 원인은 천식의 악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 폐렴, 기흉, 심부전의 악화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이 없다면, 호흡곤란의 감별진단에서 꼭 기억해야 할 질환이 바로 폐색전증”이라고 말했다. 폐색전증은 고령자, 암 환자, 오랜 침상 안정이 필요한 부동 상태의 환자, 정맥혈전 병력이 있는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의 임신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