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평년보다 추운 올 겨울, 안구건조증 비상

차고 건조한 바람과 실내 난방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원인
눈 건강 위해 습도 조절, 실내 적정 온도 유지 등 생활환경 관리가 기본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겨울에는 실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안구건조증을 느껴봤을 것이다. 안구건조증은 외부의 건조하고 찬 바람뿐만 아니라 겨울의 필수품인 난방기기 때문에 더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올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가 있는 만큼 실내에서 난방기기 사용의 증가로 인해 안구건조증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많지만 겨울철에 실외에 있을 때는 찬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각막에 직접 닿으면 이로 인한 자극으로 눈물이 증발된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기는 실내 습도를 낮추고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피로도 증가와 이물감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건강한 눈 상태 유지를 위해서는 적정량의 눈물이 필수적이다. 적정량의 눈물은 윤활작용을 해서 사물을 뚜렷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이물질로부터 각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눈꺼풀의 염증으로 인해 눈꺼풀 속에 있는 마이봄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려면 눈꺼풀 세정을 통해 눈꺼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으로만 인식되곤 하지만, 역설적으로 쏟아지는 눈물흘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찬 공기가 바로 각막에 부딪히면서 눈의 방어기전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 눈물샘에서 물의 성분인 수성층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이때 분비된 수성층이 그나마 남아있던 기름층을 제거해 더욱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찬 바람과 난방기기의 지속 사용 등으로 인해 생기는 안구건조증은 완치의 개념이 없는 만성질환이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 속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한편 실내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히터 사용 시에는 얼굴에 직접적으로 바람이 닿지 않도록 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이 생활환경 및 습관 개선으로 호전되지 않을 땐, 안과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으로는 인공눈물이나 인공눈물연고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눈물샘에 필요한 성분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있다. 또한 눈꺼풀의 염증을 치료하는 적외선 치료와 눈꺼풀에 빛을 이용하여 열을 침투시켜 딱딱하게 굳어진 기름층을 녹여주는 IPL 레이저 등이 가능하다. 가정에서는 이와 비슷한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을 병행하며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도 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현대인의 대표 안질환인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건조한 기후로 인해 특히 겨울에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며 “실내에서는 적절한 가습기 사용과 주기적인 눈 깜빡임 등 생활 속 예방에 힘써야 하며, 필요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