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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진,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1년 후 항혈소판 요법 가이드라인 제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률과 항응고제 사용 현황 밝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심장내과 교수진이 한국인의 급성심근경색증에 있어 항혈소판 요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심방세동 발생률과 항응고제의 사용 현황을 밝혔다. 두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IF 6.050)’ 11월 호에 잇따라 게재됐다.


급성심근경색증은 혈전에 의해 심장혈관이 막혀 산소 공급이 급격히 줄어듦에 따라 극심한 흉통과 함께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급성심근경색증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원내 사망률이 5%에 이르며, 치료 후 꾸준히 관리해도 3년간 환자 10명 중 1명은 심근경색증이 재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위험한 질환이다.


김용철, 노지웅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 있어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1년 후의 항혈소판 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항혈소판제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들은 반드시 복용해야 하나 기존까지 시술 1년 후 항혈소판제 요법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았다. 교수팀은 국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3,104명을 분석해 스텐트 시술 후 1년간 합병증 없이 지낸 환자의 경우 두 가지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한 가지의 항혈소판제만을 복용하는 것이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됨을 밝혔다.


노지웅 교수는 “그간 스텐트 시술 1년 이후 장기적인 항혈소판 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진료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본 연구를 통해 기준을 정립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용철, 이오현 교수팀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심방세동 발생률과 항응고제 사용 현황에 대해 연구했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혈액 순환의 장애로 인해 혈전이 발생하여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항응고제 치료를 통해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서 교수팀은 국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중 5.4%에서 심방세동이 동반되는 것을 밝혔다. 그러나, 위 환자들 중 약 16%만이 항응고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확인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수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항응고제의 주된 처방 인자로는 여성, 당뇨, 이전의 뇌혈관 사고, 심부전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오현 교수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게는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가 동시에 사용되어야 하지만 실제 진료에 있어 항응고제의 사용이 매우 적다”며 “이는 항혈소판 및 항응고 작용으로 발생 가능한 출혈에 대해 의료진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두 연구의 교신저자인 김용철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사망 가능성이 큰 위험한 질환이므로 정확한 치료 지침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장기적인 항혈소판제 사용에 대한 치료 지침이 확립되고 심방세동을 동반한 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사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수진이 속한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5명의 심장내과 교수진이 24시간 365일 내내 응급 심장혈관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최신의 진료 지침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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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