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이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지난 12월 10일(금)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KAROS)와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병원 별관 4층 강당 차후영 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최성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대병원장과 송교영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KAROS) 회장의 축사,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원장의 격려사, 최성일 로봇수술센터장의 강동경희대병원의 로봇수술 현황 소개로 진행됐다.
2부와 3부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주요 의료진들이 질환별 로봇수술에 대한 강좌가 이어졌다. 2부는 좌장인 민경은 비뇨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유구한 비뇨의학과 교수가 [로봇 보조 복강경 신우성형술], 최태수 비뇨의학과 교수가 [비뇨의학에서의 다양한 로봇수술], 유은희 산부인과 교수가 [양성 산부인과 질환의 로봇수술], 한관희 산부인과 교수가 [산부인과 질환에서의 로봇수술의 장점]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3부는 좌장인 주선형 간담췌외과 교수의 진행으로 이승환 간담췌외과 교수가 [싱글 또는 멀티포트를 이용한 로봇 담낭절제술], 박윤영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항문괄약근과 골반신경 손상을 막는 로봇 직장암 수술], 최성일 위장관외과 교수가 [위암 환자의 완전 로봇 위절제술], 송정윤 유방갑상선외과 교수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양측 겨드랑이-유방 접근법], 이영찬 이비인후과 교수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귓바퀴 뒤 접근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부와 3부 사이에는 특강도 이뤄졌다. 스탠퍼드 대학의 Benjamin I. Chung 교수가 초대되어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에 대해 강의했다.
Benjamin I. Chung 교수는 전립선암의 세계적인 비뇨의학과 의사로 임상경험이 풍부하며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로봇수술을 이용한 전립선암의 치료는 기존의 수술법에 비하여 확실한 장점이 있는 수술법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특강을 통해 전립선암 수술의 최신 지견을 알아보고 토의를 통해 향후 전립선암 수술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2021년 10월 26일(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이후 4년도 되지 않아 달성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