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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햇빛 많이 쐬면 전립선암 발생 감소”

김홍배 교수 연구팀, ‘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
햇빛 노출과 전립선암 위험 간의 연관성 관찰연구 메타분석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김홍배 교수팀이 ‘햇빛 노출을 많이 하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국제 의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 ‘유럽공중보건저널(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 IF=3.367)’ 2021년 최근호에 게재된 ‘햇빛 노출과 전립선암 위험 간의 연관성 -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Association between sunlight exposure and risk of prostate canc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은 김홍배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출판된 12편의 관찰연구들을 모아 3만여 명의 전립선암 환자들에 대한 자료를 추출한 메타분석 결과물이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7번째, 남성에서는 4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었다.(보건복지부 2018년 통계)


햇빛에 가장 많이 노출됐을 때가 가장 적은 경우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3% 감소했으며, 햇빛을 평균적으로 쐰 경우는 가장 적었을 때보다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 시절에 일광화상을 받을 정도로 간헐적이지만 강하게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성인기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58% 감소하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는 햇빛 노출을 많이 하는 것이 악성정도가 큰 전립선암에서와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연관성이 높아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초기암의 경우 15%, 말기암 32%의 발생위험이 감소했으며, 65세 미만의 경우 23%, 65세 이상은 45% 감소했다.


김홍배 교수는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면 비타민D와 멜라토닌, 산화질소 등의 생산이 증가되고 이러한 대사산물들의 상호작용으로 전립선암 세포증식이 억제되는 것”이라는 기전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메타 분석은 관찰연구만을 모았기 때문에 명확한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일광량이 부족한 유럽과 북미로 한정된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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