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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고령환자도 복부대동맥류 수술 안전”

국내 첫 ‘고령 복부대동맥류 수술’ 우수한 성적 발표 ...동반질환 더 많은 80세 이상 환자, 합병증∙사망률 차이 없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 순환기내과 교수)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 박준기 전공의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80세 이상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 관련 우수한 성적을 발표했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대동맥 벽이 약해져 직경이 1.5배 이상 확장되는 질환을 말한다. 한 번 생긴 복부 대동맥류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서서히 늘어나 대동맥 파열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증가할수록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고령화와 증가하는 혈관 질환 특성상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고령의 복부대동맥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동반 질환이 많고 위험도가 높아 수술적 치료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는 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왔다.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20년 6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80세 이상 환자 58명과 80세 미만 환자 595명을 비교했다.


수술 후 30일 사망률은 80세 이상 환자에서 1.7% , 80세 미만 환자에서 0.7%로 매우 낮았다. 수술 후 1년 사망률 또한 80세 이상 환자 6.9%, 80세 미만 환자 2.9%로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문합부 파열 및 출혈로 사망한 경우는 없어 우수한 수술 기술을 증명했다.


기존 국내외 연구 보고에 따르면 75세 이상 파열성 복부대동맥류 환자 2/3는 30일 사망률이 69% 이다. 80세 이상 파열성 복부대동맥류 환자 생존률도 23% 에 불과했다. 기존 국내외 연구 성과 보고와 비교해도 삼성서울병원 혈관센터는 눈에 띄게 우수한 수술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80세 이상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 성적을 분석하여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80세 이상 환자에서 고혈압, 만성 신부전 등 동반 질환이 많고 동맥류의 최대 직경이 길어 치료에 불리한 요소가 있으나, 수술 후 섬망, 상처 문제 등 경미한 합병증을 제외한 주요 합병증 및 수술 후 1년 사망률에는 80세 미만 환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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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