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 잘 알고 선택해야"..라이프스타일, 직업 등 고려 필요

백내장 수술 환자, 본인 눈에 삽입된 인공수정체 종류 잘 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0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 혼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해야 하는 인공수정체는 한번 삽입 후 다시 교체하기에는 위험도가 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0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백내장 수술 경험자의 25%는 자신이 시술 받은 인공수정체의 종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수정체에는 거리에 따라 모양체 근육을 수축 및 이완하는 조절력이 없기 때문에 특정거리의 초점을 맞춘 렌즈를 삽입하게 된다. 이에 렌즈에 따라 종류가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으로 나뉘며, 선택 시 개인의 상태, 생활 습관, 직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근거리 또는 원거리 시력 중 한가지만 교정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빛 번짐이 적고 적응이 빨라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가지 시력만 보완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돋보기나 원거리용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 한편,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여러 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백내장뿐만 아니라 근거리, 원거리 시력을 모두 개선하므로 노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야간에 빛 번짐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용이 비싸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다시 이중초점, 삼중초점, 연속초점 렌즈로 구분된다. 이중초점 렌즈는 근거리와 원거리에, 삼중초점 렌즈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모두에 초점을 맞춘 렌즈이다. 연속초점 렌즈는 원거리와 중간거리 시력이 우수하며, 시력의 끊김이 없으며 빛 번짐과 눈부심 정도가 덜하다.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삽입한 인공수정체를 교체하는 것은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처음에 인공수정체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환자의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수술 후 결과와 부작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이 시력을 자주 사용하는 환경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백내장 수술 후에 최대한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