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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흡연자들이 '강력한 금연 정책' 바래

국제 금연정책 평가 프로젝트(ITC Project) 한국 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ITC 한국 조사 결과 우리나라 흡연자들도 강력한 금연정책을 요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22개국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금연정책 평가 프로젝트인 ITC 프로젝트(the International Tobacco Control Policy Evaluation Project)팀의 국내 책임자인 국립암센터 서홍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11월 15일(목) "ITC 한국 보고서(ITC Korea National Repor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TC 한국 연구는 2005년, 2008년, 2010년 한국의 흡연자들을 대표성있는 표본 추출을 통해 3차례 수행한 연구결과이다. 이 연구는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ITC 프로젝트팀(연구책임자 Geoffrey Fong교수)과 국립암센터의 연구진(연구책임자 서홍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이 협력하여 수행했으며 보건복지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 국립암센터가 후원했다.

2010년, 86%의 흡연자들은 정부가 흡연의 해로움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거의 2/3(62%)의 흡연자들은 정부가 담배 관련업체들을 고소하여 의료비용을 지불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또 대부분의(88%)의 흡연자들이 “다시 시작 할 수만 있다면, 흡연을 시작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혀 흡연을 시작한 것을 후회했다. 

ITC 한국 보고서는 가격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이나 한국은 2004년 12월 500원을  인상한 이래로 7년간 담뱃세를 인상하지 않고 있으며 이 결과로 계속 하강하던 흡연율이 2007년 이후 남녀 모두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0년 조사에서 우리나라 흡연자는 담배 소비에 자신의 소득의 3.1%만을 지출하고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전체 흡연자들 중 1/3 (35%)만이 담배에 지출되는 돈이 부담되어 “자주” 또는 “매우 자주” 금연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금연을 결심한 이유도 담배 가격이 부담되어서라고 대답한 비율이 2005년 38%에서 2010년 27%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현재의 담배가격은 금연을 유도하는데 영향력이 현저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담뱃세 인상을 통한 담배가격 인상이 시급함을 보여주었다.

보고서는 흡연자의 86%가 정부가 흡연의 해로움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사됐다며, 정부가 보다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펼칠 것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는 흡연자의 반 이상(55%)이 답뱃갑에 어떤 내용의 광고나 디자인도 들어있지 않은 디자인 없는 담뱃갑(plain packaging)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흡연자의 40%는 모든 담배제품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흡연자의 88%가“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흡연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ITC 한국 보고서는 정부의 보다 강력한 금연 정책이 필요한 근거로 2005년에 흡연자의 1/3(35%) 이상이 담뱃값에 쓰여진 경고 문구를 관심있게 읽어보았는데, 2010년에는 25%로 감소하였다는 점을 들었다.
 

2005년에 흡연자들 중 16%가 이 경고 문구를 보고 최소 한번 이상 담배를 참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2010년에는 최소 한번 이상 담배를 참은 흡연자가 11%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아직 “저타르”, “순한” 등 오해의 여지가 있는 문구들이 규제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 결과로 30%의 흡연자들이 “light(약한)” 담배는 흡입하는 타르의 양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고 잘못 알고 있었으며, 28%의 흡연자들도 역시 “light(약한)” 담배가 몸에 덜 해롭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의 실내 금연은 아직 포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음식점에서의 흡연이 2010년에는 흡연자의 69%가 음식점에서의 실내 흡연을 목격했다.
 

흡연자들도 음식점에서의 흡연금지에 대해 2005년 17%가 찬성했으나, 2008년과 2010년에는  30%, 29%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차 안에서의 흡연에 대해서 비흡연 동승자와 어린이 동승자가 있을 때 2005년에는 흡연자의 49%가 절대 흡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2008년에는 65%, 2010년에는 70%가 흡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어린이가 함께 탄 차에서의 흡연은 2008년 83%가 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2010년에는 92%가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어린이 동승자가 있을 때 차 안에서의 흡연금지에 대해 94%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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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구매 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품·의약외품 표시 확인 후 구입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흡연자들을 위해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금연보조제는 금연을 보조할 수 있는 금연보조 의약외품(흡연욕구저하제품, 흡연습관개선제품)과 의약품 등으로 분류되며 각 제품의 종류별 특성, 올바른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은 다음과 같다 금연보조 의약외품은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것(연초[잎담배] 함유 제품 제외)으로, 담배의 흡연욕구를 저하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공기를 흡입하여 흡연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구분된다. 금연보조 의약품은 체내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흡연욕구와 갈망, 불안·초조, 우울 등 니코틴 금단증상을 완화하여 금연에 도움을 준다. 담배를 대신해 니코틴을 공급하여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는 일반의약품(주성분: 니코틴)과 니코틴 의존성을 완화해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주성분: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으로 구분된다. 의약외품 금연보조제는 흡연욕구를 참기 힘들거나 흡연습관 개선이 필요할 때 불을 붙이지 않고 담배 피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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