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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스턴 클러스터 민·관 협력시스템 구축..보스턴 진출 가속화

주보스턴 총영사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3자 MOU 체결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산업계와 정부의 민관협력이 강화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25일(미국 현지시각 24일) 온라인으로 주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유기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MOU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의 미국 진출 지원 ▲국내외 정보와 지식 교류 ▲미국 진출 지원에 필요한 교육‧세미나‧전문가 강의 개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그간 구축해온 제약산업 인프라의 외연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전 세계 1,00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입주한 곳으로, 7만 4,000개 이상 일자리와 약 2조 달러 이상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산업단지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보스턴 현지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 입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왔다. 현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온라인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성공적인 해외진출과 미국 의약품 시장 분석 등을 주제로 현지 관계자를 초청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진흥원은 보스턴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보스턴 CIC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진흥원은 협회의 보스턴 진출 지원사업인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연계,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사업’에 대한 2022년도 정부 예산 약 11억원을 확보했다. 해당사업은 ▲C&D (Connect&Development) 인큐베이션 센터 운영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한 밀착 컨설팅 제공 ▲전문 기술자문단 구성 및 세미나·시장 정보 보고서 제공 ▲미국 주요 박람회 및 학회 연계 네트워크 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보스턴 총영사관은 그간 우리나라 정부 및 산업계에 글로벌 바이오 허브인 보스턴의 중요성 및 동 지역과의 협력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양 지역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다수의 세미나와 네트워킹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인 상황에서도 현지의 한인과학기술단체인 재미한인제약인협회(KSABP) 및 뉴잉글랜드생명과학자협회(NEBS),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등의 젊은 바이오 연구자들과 함께 커리어 워크샵 등을 개최했고, 과학기술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MOU와 관련해 원희목 회장은 “협회는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보스턴에 미국 시장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보스턴 총영사관과 보건산업진흥원이 보유한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기준 주보스턴대한민국총영사는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하는 등 양국간 바이오·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총영사관에서도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의 보스턴 진출과 양지역의 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만 원장은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의 시작이 되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진흥원이 각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보스턴 진출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LG화학, GC녹십자, 삼양홀딩스, 유한양행은 앞서 보스턴에 진출했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대웅제약, 웰트, 팜캐드, 한미약품이 협회 지원을 통해 CIC에 입주했다.


올해는 JW중외제약,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일동제약, 삼일제약 등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2~3개 기업들이 입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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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