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타

사이토카인 폭풍막는 면역체계 연구 활발

사이토카인 억제제, 비타민D 섭취, 싸이모신알파1 투여 등

세계 면역의 날(3월 1일)을 맞아 정상적인 면역체계 조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국내외 사망자 발생이 지속 보고되면서 면역촉진과 면역억제의 상반된 기능을 갖고 있는 사이토카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T세포 등 면역 체계가 오작동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인터루킨-1, 인터루킨-6 등)이 과다하게 분비, 과잉 면역 반응으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도 지목돼, 특히 젊은층의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종종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조절하고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사이토카인 억제제 사용이나 사이토카인 분비에 관여하는 영양소 섭취 등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6’ 억제제를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WHO가 환자 약 1만1천 명을 대상으로 한 27건의 무작위 실험을 분석한 결과, 인터류킨-6의 효과를 차단하는 약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치료했을 때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만 단독 사용할 때보다 인터루킨-6 억제제를 추가로 투여할 경우 입원 환자의 사망 위험이 17% 줄었으며,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증세가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은 21% 감소했다.


올해 1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이 비타민D 부족 및 결핍이 면역 체계과 염증 반응 시스템에 이상을 일으켜 사이토카인 폭풍의 위험성을 증대시킨다고 ‘내분비·대사질환 리뷰’ 논문을 통해 밝혔다.


즉 비타민D의 영향을 받은 면역세포가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생산을 억제하는 반면 염증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 생산을 증진시킨다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연구 결과 비타민D를 보충하면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양성률이 줄고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중환자실 입원률과 사망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싸이모신알파1 등 사이토카인 폭풍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면역물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싸이모신알파1(Thymosin a1)은 암 환자 및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등에 대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4 등의 과도한 분비를 억제하면서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T림프구 활성 등 면역체계의 균형을 돕고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싸이모신 알파1 및 인터페론 알파를 통한 C형 간염 환자 면역력과 항바이러스 반응 강화(Cursaro et al (1999) Hepatology 28: 361A)’ 주제의 임상 논문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밝혀졌다. 당시 임상 논문에 의하면 싸이모신 알파1 단일 성분인 ‘자닥신(Zadaxin)’ 투여 시 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4(IL-4)는 비투여 그룹 대비 78% 가량 줄었고, 면역세포(T세포) 성장인자인 인터루킨-2(IL-2)는 약 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근거에 기반하여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싸이모민 알파1의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인 자닥신(Zadaxin)이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에 첫 도입돼,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이용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학교 급식 등 식중독 예방 철저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의심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조리종사자 등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5월 둘째 주까지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 신고는 총 110건으로 최근 3년 평균(84건)보다 31% 증가하였으며 그 중 약 48%는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5~6월에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집단급식소 등 종사자는 개인 위생관리 및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은 열에 약해 가열조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육류나 가금류를 가열·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중심온도 75℃,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 사용 시 달걀물(액란)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 조리된 음식 또는 조리기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열조리 시에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40세 미만과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집단, 뇌졸중 증상 발생 시 ..."적절한 대응 낮아"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근화 교수와 이응준 공공임상교수팀은 2009년과 2023년 두 시점에서 뇌졸중 인식 수준을 비교한 전국 단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사회의 뇌졸중 인식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다양한 위험인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이 급증했으며, 정맥 내 혈전용해술(IVT) 인식과 응급 대응 비율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미흡한 수준에 그쳤다. 이 결과는 전반적인 뇌졸중 인식 수준이 개선됐으나, 정보의 깊이가 부족하고 디지털 정보 격차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뇌에 급성 뇌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으로 국내 뇌졸중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12.2건,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1,500건 이상 발생하는 추세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이나 다리의 마비, 언어 장애, 얼굴 비뚤어짐, 의식 저하 등이 있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뇌졸중의 위험인자에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