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10월 평가 예정인 ‘4주기 의료기관인증’에 대비해 지난 30일 대강당에서 종합대책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공표된 인증조사 기준의 일정수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대하여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국내의 제품이나 서비스 부문에 ‘한국산업표준 품질인증(KS마크)’이 필요하듯, 병원도 ‘진료 패턴의 표준화’가 의료기관인증이다.
이번 4주기 인증평가는 기본가치, 환자진료, 조직관리, 성과관리 등 4개 영역, 13개 장, 92개 기준, 512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이날 종합대책본부 발대식과 함께 전 직원이 환자안전을 최우선하는 환자중심 병원을 표방하며 의료기관인증을 성실히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 전 직원 교육, 자체 조사 및 개선 보완, 중간 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종합대책본부는 김인영 진료처장(신경외과 교수)이 본부장을 맡고, 임상영역은 정승일 의료질관리실장(비뇨의학과 교수), 관리영역은 지영운 사무국장이 실무를 총괄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4주기 인증평가를 통과하면 올해 12월 28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4년간 인증마크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재인증을 받아 ‘글로벌 진료 표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의 질을 확보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고의 의료역량과 최적의 치유환경을 가진 암 전문병원으로서, 국내·외 환자들을 위해 신속한 치료와 고객감동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