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4월 1일 인사이트(Incyte Corporation)와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FGFR 2)를 표적하는 세계 최초의 담관암 표적치료제 ‘페미가티닙’과 CD19 타겟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타파시타맙’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혁신적인 치료제의 국내 도입으로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희귀암에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됐다.
한독은 페미가티닙과 타파시타맙의 국내 허가와 급여 등록 및 독점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항암제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독은 항암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항암 전문 마케팅과 영업 조직을 신설했으며, 2021년에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재즈 파마슈티컬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서 시타라빈과 다우노루비신을 함유하는 리포좀 주사제를 도입했다. 또, 이번 계약으로 혁신적인 항암제 2종을 추가하고 혈액암 및 고형암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페미가티닙은 담관암 적응증에 세계 최초로 FDA가 승인한 표적 치료제이다.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이 있는 성인 중 이전에 적어도 한번의 전신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승인을 받고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 11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국내 암 중 생존율 9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인다. 특히, 담관암은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국내에서 복합화학요법만 가능해왔다.
타파시타맙은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불가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고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