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D의 경구용 남성형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 (피나스테리드 1mg)’ 가 남성형 탈모 환자의 탈모 부위 모든 영역 (정수리, 전방/중앙부, 전두부, 측두부 4개 영역)에서 탈모 진행의 중단 및 발모 효과로 탈모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페시아의 탈모 치료 효과는 특히 정수리 및 전방/중앙부 탈모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18세~41세 복용환자의 99%가 모발 수가 증가하거나,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탈모치료효과를 보였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전환되어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 DHT)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유전적으로 이러한 남성호르몬의 효과에 민감한 경우 남성형 탈모가 발생한다. 그 결과, 모낭을 축소시켜 정수리, 전두부, 측두부, 전방/중앙부 (앞머리) 등의 후두부를 제외한 두피 대부분에 탈모를 일으키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올슨 교수팀의 주도로 미국의 33개 주를 포함한 60개 지역의 18세~60세 남성형탈모에 의한 정수리 부분 탈모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프로페시아와 위약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24개월 동안 복용한 환자들의 모발 상태 변화를 전체적 사진 평가(Global Photographic Assessment)를 통해 점수화하였다. 평가 결과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18세-41세 환자의 99%가 정수리 부분의 탈모 진행이 중단되었고, 모발 수가 증가하는 탈모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1%에서 복용 이후에도 탈모가 계속되는 증상을 보였다. 또한, 프로페시아 복용군은 정수리, 앞머리, 전두부, 측두부 등 남성형 탈모가 발생하는 모든 부위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18세-41세 프로페시아 복용 환자들은 모발 상태 변화를 수치화하였을 때, 특히 정수리 부분 +1.0점, 앞머리 부분 +0.7점으로 나타나 전두부 +0.3점, 측두부 +0.2점 대비 우수한 발모 효과를 보였다. 위약 대조군의 경우에는 정수리 부분 -0.4점, 앞머리 부분 -0.3점, 전두부 -0.2점, 측두부 -0.097로 모든 부위에서 탈모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프로페시아 복용군과 위약 군의 탈모 진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커지며, 복용 24개월 후에는 약 2-3배 정도 점수 차이를 보였다.(정수리 부분: 피네스테리드= +1.0점, 위약군= -0.4점, 앞머리 부분: 피네스테리드= +0.7점, 위약군=-0.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