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다소비 식품인 현미 등에 대한 비소, 무기비소, 수은, 메틸수은 등 중금속 관리가 강화된다.
현미는 백미 다음으로 무기비소 노출량이 높은 식품으로 백미는 무기비소의 기준이 설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나 현미는 기준 미설정돼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식약처 재평가 결과 식품 섭취로 인한 무기비소의 노출량은 안전한 수준이었으나 노출량이 증가한 현미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관리기준을 국제기준(CODEX) 수준인 0.35mg/kg 이하로 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톳‧모자반의 무기비소와 생선의 메틸수은에 대한 노출량은 안전한 수준으로 관리(기준 설정·운영)되고 있어 기준 강화의 필요성은 낮지만, 국민에게 보다 적게 노출될 수 있도록 조리‧섭취가이드가 제공된다.톳‧모자반을 물에 불려 끓는 물에 삶아서 사용하면 무기비소의 대부분(약 80%)은 제거된다.
다랑어, 참치 등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어린이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수유부, 영유아, 10세 이하 어린이 등에게는 생선의 적정 섭취량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중금속(4종) 기준·규격 재평가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 식품 중 비소, 무기비소, 수은, 메틸수은 등 중금속 4종에 대한 기준‧규격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노출량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나, 섭취량‧식습관 등을 고려해 현미에 대한 무기비소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금속 기준‧규격 재평가는 2016년 1차 평가에 이어 2차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비소, 무기비소, 수은, 메틸수은을, 2023년에 납, 카드뮴, 주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재평가 결과 중금속 4종 모두 우리 국민의 노출량은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섭취량과 식습관을 고려할 때 노출량 관리가 필요한 식품에 대하여 ▲기준 신설 ▲섭취가이드 홍보 등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