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영유아 집단 감염병 주의해야!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손용규 총무이사, “0세 얼리키즈(Early Kids)시대…예방 접종 잘 챙겨야”

오는 3월부터 전면 무상 보육 실시로 2011년 말 기준으로 135만 5892명에 이르던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의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상보육으로 인한 보육혜택은 늘어나지만, 면역력이 취약한 0세에서 5세 미만의 아동들이 집단 생활을 시작하면 전염성 질병에 감염되는 아동의 수가 늘어날 수 있어 건강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보육센터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가 감염병에 노출될 경우 단 한 명의 환자로 인해 대규모 감염확산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빨라진 단체생활 감염병 위험 높아…보육시설 영유아 감염병 2~3배 많아 

어린이집에 빨리 가는 이른바 얼리키즈(Early Kids)는 면역력이 취약해 감염병에 걸린 다른 영유아의 대변, 타액, 콧물, 피부 등에 노출되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관리감독이 없으면 손을 잘 씻지 않거나 오염된 손가락이나 장난감 등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방식은 감염 위험성을 더욱 높인다.

실제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그렇지 않은 영유아보다 감염성 질환을 경험한 비율이 20% 이상 더 높았다. 또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는 다니지 않는 영유아에 비해 호흡기 감염, 중이염, 설사 등의 위험이 2배에서 3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린이집에서 단체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영유아는 감염병의 위험이 높은 만큼 남다른 위생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예방접종을 적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수록 더 위험, 장염, 중이염, 폐렴 등 질환 발생 빈번

영유아가 단체 생활로 인해 감염되기 쉬운 질병은 장염, 중이염, 폐렴 등의 순이다. 이 중에서도 침습성 폐렴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구균 질환과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이염은 사전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중이염은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재발률이 가장 높고,6 급성 중이염은 3세 미만의 영유아 80%가 적어도 한 번은 걸리는 빈번한 전염성 질환이다. 폐렴구균 및 기타 원인들로 중이염에 걸려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외래나 입원 진료를 받은 0세에서 9세 미만의 남녀 아동 환자수가 2011년 기준으로 176만 명에 달할 정도로 중이염은 영유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이는 아토피 환자나 영유아들이 흔히 겪는 두드러기 및 접촉피부염 환자 수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데, 중이염은 방치할 경우 급성 중이염으로 진행돼 고막이 파열되면서 난청과 언어장애까지 야기할 수 있다.


어린이집 가기 전, 반복 감염률 높고6 청력손상 위험 있는 중이염 예방이 중요

초기 중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된 경우 염증에 의해 고막과 이소골이 크게 손상될 수 있고, 고막에 난 구멍을 통해 고름이 나오며 청력이 떨어지게 된다. 때로는 염증이 뇌 쪽으로 퍼져 뇌막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내이염으로 어지럼증 및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중이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21,000명 가량이 중이염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고, 특히 7억 9백만 건의 급성 중이염 발병 건수 중 51%가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이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항생제 투여가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사전 예방의 필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또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 증가의 위험이 있고 치료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 중이염을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GSK의 영유아 전용 폐렴구균 단백질D(NTHi) 접합백신 “신플로릭스™”는 생후 6주~5년 미만 영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 및 급성 중이염을 동시에 예방하기 위한 백신으로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 접종 후 12~15개월 사이 1회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란셋’ 학술지에 게재된 폐렴구균 예방 백신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서도 신플로릭스는 3회 기초 접종과 추가 1회 접종을 마친 2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100%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플로릭스는 또한, 폐렴구균 백신 중 처음으로, 생후 6개월 내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27주~37주 미만의 미숙아들 에서 우수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입증 받았다.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손용규 총무이사는 "이른 나이에 보육 시설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이른바 ‘얼리키즈(Early Kids)’ 세대의 보육시설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시작시기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 백신 접종 등을 통해 걸리기 쉬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중이염은 재발이 잦고 심하면 고막이 파열돼 언어 발달에 큰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신플로릭스 등 영유아 전용 폐렴구균백신으로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