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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더 괴로운 호흡기 질환 2가지...이것이 원인?

수면무호흡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호흡기 질환 방치하면 사망률 높이는 합병증 유발

춥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는 면역력을 떨어트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건조한 공기는 코, 기관지 점막 등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나 먼지에 대한 저항력을 감소시킨다. 이에, 춥고 건조한 겨울철 악화되기 쉬운 호흡기 질환 2가지와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한다.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 유발,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패턴이 일시적 또는 완전히 중단되는 수면장애의 한 종류다. 이는 잠을 잘 때 기도가 심하게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인데, 겨울철에 특히 수면무호흡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겨울철 실내난방으로 적정 습도가 유지되지 않고 건조해질 뿐 아니라 미세먼지 관리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 증상은 코골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코골이를 단순히 잠버릇으로 오해해 수면무호흡증으로의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의 90%를 차지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비만 및 신경학적 질환 등 여러 합병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유발할 수 있는 두통, 주간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며 전반적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겨울철 수면무호흡증 관리를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 때 60%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도한 난방을 지양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코골이 등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인지하면 방치하지 말고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양압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 4만 5,067명에 그치던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2022년 기준 11만 3,224명으로 두 배 이상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지속된 독성 물질 노출로 기관지 및 폐포 구조가 손상되는 구조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전 세계 사망률 3위인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이 질환은 여러 유전 및 환경적 요인과 흡연 등에 의해 발생하지만, 겨울철엔 환기가 어려운 탓에 실내 공기의 습도와 질이 모두 떨어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악화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폐의 염증 반응 및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 질환은 폐의 50%의 기능을 잃을 때까지 증상이 없어 잠재 환자 92%가 진료조차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흡연을 하거나 유해 물질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서 근무한다면 폐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생활속에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을 걸어 놓아 습도를 조절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체내외 환경을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수는 2019년 22만 7,314명에서 2021년 19만 2,636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 기준 19만 9,119명으로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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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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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