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은 환우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와 수술에 어려움을 겪는 폐이식 환우를 위해 기부금을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4년여 전 폐이식 수술을 받고 다시 편안한 호흡과 일상을 되찾은 이내인 교수(56).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폐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는 다른 환자를 위해 세브란스 사회사업후원금 3,500만 원을 기부했다. 대기업 연구소 소속으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 날 찾아온 특발성폐섬유화증으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의식조차 하지 않던 숨 쉬는 일이 점점 더 힘겨워졌다. 다른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던 중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폐이식 수술을 시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를 찾았다. 그는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에 뇌사장기 폐이식 대기자로 등록한 지 약 2주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폐이식 후 빠른 회복으로 일상에 복귀한 그는 연구원으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산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앞서 이 교수는 환우회 등을 통해 비용 때문에 폐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과 이야기를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9월 29일 용인 본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임태환) ‘학술포럼:혜산기금연구 보고 및 정부정책토론회’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포럼은 보건의료계 등 각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 의료데이터의 공공성 확보 범위와 지속 발전을 위한 시급한 현안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날 포럼은 지난해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출범시킨 ‘K의료선진화연구소’의 연구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의료연구’ 결과발표와 정부정책 토론회가 함께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학술포럼은 ▲보건의료 데이터의 연구 활용에 대한 윤리지침(울산의대 김장한 교수) ▲ 인공지능 의료기기는 무엇이며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성균관의대 서성욱 교수) ▲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의 현황과 전망(서울의대 김희찬 교수) ▲ Digital Transformation과 의학교육 (고려의대 이영미 교수)등 세부 발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토론회는 ‘보건의료데이터 산업화에 대한 정부정책’을 주제로 패널토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보건복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26일부터 3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임상화학회 「AACC (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Annual Scientific Meeting & Clinical Lab Expo」에서 신개념 분자진단 검사 자동화 시스템인 ‘Seegene STARlet-AIOS(이하 AIOS, 국문명: 에이오스)’를 선보였다. 올해로 73회를 맞이한 AACC Annual Meeting은 세계 각국의 체외진단 전문가와, 700여개 체외 진단기기 업체들이 참가하는 진단 분야 세계 최대규모 전시회다. 씨젠은 지난 2007년부터 글로벌 체외진단 기기 업체들과 함께 참여해 왔다. 씨젠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AIOS'는 핵산 추출부터 PCR 검사 및 결과 분석 등에 이르는 분자진단 검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신개념 분자진단 장비 솔루션이다. 분자진단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인 씨젠이 처음 선보이는 분자진단 시스템인 AIOS는 △기존 분자진단 장비와 달리 ‘조합형’으로 설계되고, △씨젠의 독보적인 멀티플렉스 진단시약 기술을 활용해 ‘신드로믹(Syndrom
국내외 혁신 치매치료제 개발동향과 전망을 소개하는 동시에 치매 극복을 위해 산업계와 정부 사업단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단장 묵인희)과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2021 치매치료제 연구개발 동향 및 지원방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하의 사업단으로 치매의 원인 규명부터 진단·치료까지 전주기에 걸친 기술 연구와 국제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매 예방·치료기술개발 기간을 단축하고자 지난 6월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소개(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 ▲국내외 치매치료제 개발 동향(윤승용 울산의대 뇌과학교실 교수) ▲치매 치료제 임상 연구 변화 동향(박기형 가천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 ▲주요 개발사 치매치료제 임상시험 사례 공유(김민영 한국에자이 의학부 부장)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치매의 원인규명과 치료를 통한 질환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간의 업무협약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APEC 규제조화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21 순천향 의료기기 우수센터 교육(2021 SCH Medical Device CoE Training)’이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의료기기 우수센터 교육’은 APEC의 규제조화운영위원회가 매년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오프라인 교육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16개국 148명이 참가했으며, 의료기기 임상 평가, 품질 관리 시스템, 부작용 예방 등 의료기기 사용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특히 올해는 의료기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흥미로운 사례 6가지를 다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APEC 회원국이 아닌 코스타리카의 규제 당국자들도 특별 초청 자격으로 교육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기 연구센터장은 “우리 센터가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지난해 시범 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각국에서 의료기기를 관리하고,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이래 17년간 축적한 고순도 암 데이터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와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엔젠바이오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임상데이터 분석과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임상 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플랫폼은 17년간 축적해온 화순전남대병원의 방대한 암 데이터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나아가 임상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개발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암 진단 치료법,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산업화, 기업 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150억원 규모의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질병경력․생활습관 등을 사전에 파악해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고, 질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대표 엘리자베스 리)가 1일 착용 컬러렌즈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에 새 컬러 2종을 출시하고, 배우 ‘이유비’를 ‘아큐브 디파인’의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컬러 ‘프레쉬 그린’과 ‘프레쉬 헤이즐’은 섬세한 3중 컬러 레이어로 유니크하고 과감한 눈빛을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쉬 그린’은 투톤 올리브 카키와 골드 하이라이트의 조화로 엣지 있는 색다른 눈빛을, ‘프레쉬 헤이즐’은 헤이즐넛 브라운과 그린 하이라이트 조합으로 생기 있게 밝혀주는 눈빛을 연출해준다. 이로써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은 총 6종의 프레쉬 컬러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큐브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디파인 새 앰버서더 ‘이유비’를 발탁하고, 이유비가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 제품 협찬을 진행한다. 이유비는 ‘유미의 세포들’에서 가끔 눈치 없는 밉상이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 ‘루비’ 역을 맡았으며, 디파인 신제품과 함께 생기발랄하고 매력적인 눈빛을 연출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의 임상 4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TG(중성지방)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임상 4상 연구다. 국내 15개 기관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단독 투여군(이하 대조군) 대비 스타틴+티지페논 병용 투여군(이하 시험군)의 TG 감소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8주째 TG의 감소율이 시험군 45.58%, 대조군 1.11%로 나타나 스타틴 단독 투여군에 비해 티지페논 병용 투여군에서 TG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TG의 목표치 도달률 또한 시험군에서 4주차 51.67%, 8주차 65.57%로 대조군의 4주차 15.52%, 8주차 17.24%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목표치 도달률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VLDL-C(초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대조군 대비 시험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HDL-C(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 수치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과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지부장 최권종)가 23일 노사협약 조인식을 갖고 2021년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병원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인식은 안영근 병원장과 보건의료산업노조 김혜경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최권종 지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인식은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안영근 병원장과 김혜경 본부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후 병원발전을 위한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다짐했다. 최종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대비 0.9% 인상 ▲필수교육(법정의무교육, 인증 교육 등) 이수자에 한해 교육휴가 1일 부여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 외조부모 사망 때 청원휴가 3일 등이다. 이날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양보와 배려로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감동 주고 신뢰 받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김혜경 본부장은 “올해 임단협이 잘 마무리된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이 유통되도록 의약품 품질기준을 국제 기준과 조화시키고 최근 흐름에 맞게 개선하는 내용의 「대한민국약전*」(12개정)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주요 내용은 ▲‘테이코플라닌’ 순도시험의 ICH 기준 적용 등 국제 기준 반영(2건) ▲확인시험 등에서 사용하는 시약인 피크린산을 사용하지 않도록 대체 시험법 적용(12건) ▲정성반응·TLC·UV 시험법 등 전통적인 시험법을 HPLC, IR, 결정다형 시험법 등으로 대체하는 확인시험 현대화(16건) ▲시스템 적합성 신설, 시험법 오류 정정 등 제조·품질관리 현장 개선 요청사항(14건) ▲‘의약품 시험방법 유효성 검증(Verification)’ 항목 신설이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국내 의약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제약업체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적 관점에서 국내 의약품 품질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