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가 코로나로 무기력해진 국민들의 마음 치유에 나선다. KBS1 <명견만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방송 매체를 통해 익숙히 알려진 한창수 교수가 수많은 내담자의 진단 결과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무기력의 원인과 행동지침을 구체적으로 담은 서적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을 오는 8월 20일 발간한다. 무기력은 흔한 증상으로,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한 무기력감을 겪는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에는 4차 대유행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종의 증상으로 나타나던 무기력이 심각해지면, 그 자체가 또 다른 원인이 되어 더 위험한 심리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한창수 교수는 서적을 통해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하여 다각도로 살펴보고, 내 몸에서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을 정중하게 돌려보내고 평생 거리두기하는 법을 제시한다. 한창수 교수는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지난 13일 ‘임직원 소장품 사내 경매’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판매 수익금 전부와 회사 기부금을 더해 안산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안산 평화의 집’에 필요물품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이 진행한 이번 자선 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아래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고,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협업 툴로 생방송 경매 진행과 실시간 댓글 참여를 통해 낙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직원들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의류, 주류, 스포츠 용품, 가전제품, 악기 등 개인 소장품을 선뜻 기부했다. 행사의 좋은 취지에 공감한 직원들도 경매에 적극 참여해 오프라인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경매 현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도 1점의 낙찰 품목당 50만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하며 후원을 위한 성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회사와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조성한 후원금은 2010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장애인 복지시설 ‘안산 평화의 집’의 입소자 생활 환경 개선 물품 마련을 위해 사용되었다.
인하대병원이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근무자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의료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7월 20일부터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상담 협약업체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지사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 및 의료상담을 이어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병원과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케냐 등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지사 근로자들과의 화상회의는 8월 중순 현재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인하대병원 김아름 국제진료센터장이 해외 현지의 근무자들과 화상을 통한 의료상담 및 자문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언급한 국가들은 지난 7월께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 및 현지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해 확산세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업무 특성상 부득이 해외 사업장에서 파견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해외근로자들은 현지 의료 서비스 이용이 수월하지 않다. 해당 방역당국의 자국민 우선주의 정책으로 병원 이용에 제한을 받거나, 의료 인프라의 부족 및 언어, 문화 장벽과 교통 등 접근성 문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7일자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 제4대 신임 양진영(53) 이사장을 임명했다. 양진영 신임 이사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 의료기기안전국장을 거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역임하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수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와 마스크 5부제 등을 실시하여 안정적 마스크 공급과 가격 정상화에 기여하였으며, K-방역의 핵심인 진단시약의 긴급사용승인 및 신속허가를 지원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한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능동적 대응의 주역이다. 또한, 의료기기안전국장 재직 당시 희소의료기기 국가 공급제도 도입 및 혁신의료기기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 인체이식의료기기 추적관리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였으며, 신임 양진영 이사장의 이러한 다양한 경험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 의료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되었으며, 4대 양진영 신임 이사장은 2021년 8월 17일부터 향후 3
농심 수출모듬해물탕면’(㈜농심 부산공장)과 ‘팔도 라볶이 미주용’(㈜팔도 이천공장) 제품서 우려했던 1급 발암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김강립 처장)는 유럽에 수출한 라면에서 2-클로로에탄올(2-Chloroethanol, 이하 2-CE)이 검출되었다는 정보에 따라 8월 9일부터 현장조사 및 관련 제품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 이하 EO)는 검출되지 않았고 일부 제품과 원료에서 2-CE가 검출됐으나 인체 위해 우려는 없는 수준이라고 17일 오후 6시경 공식 발표했다. 2-CE는 비의도적으로 오염되거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14~16일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30㎎/㎏이하 / 영유아 섭취대상 식품: 10㎎/㎏이하"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잠정기준을 마련했다. 또 식약처는 국내 라면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출제품에 대한 원인조사와 함께 검사명령 등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2-CE 검출 정보를 입수한 직후 국내 관련 제품의 신속한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제품을 수거했으며 8월 13일 2-CE와 EO의 시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테라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황태순)와 신항원(Neo-antigen) mRNA 항암백신의 공동 연구개발 및 CDMO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항암백신 개발을 위해 에스티팜은 5프라임-캡핑(5’-Capping) 및 지질 나노 입자(Lipid Nano Particle, LNP)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임상부터 상업화 이후 mRNA-LNP 백신 원액의 CDMO를 담당할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한 신항원 예측법으로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할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세계 약물 반응성 예측 경진대회에서 2019년 이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항원 예측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신항원 mRNA 항암백신의 원리는 암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유전자의 주요 변이 및 특성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신항원을 예측한 후, 신항원을 만들어내는 mRNA를 암환자에게 투여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현재 mRNA항암백신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뇌성마비 장애인과 가족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잘 관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뇌성마비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건강보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뇌성마비는 아직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 아동(태아~만 5세)의 뇌에 ‘비진행성’ 손상이 발생해 운동기능에 장애를 보이는 질환이다. 조산아와 1,500g 미만의 저체중아에서 뇌성마비 유병률이 현저히 높아, ‘조산’과 ‘출생 시 저체중’이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증상과 중증도의 스펙트럼이 넓고, 경우에 따라 일생동안 신체적 치료와 건강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다양한 의학적, 기능적,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나 뇌성마비 장애인과 가족들이 이에 대한 정보들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뇌성마비는 개개인별 특성에 맞는 정확한 진단에 근거한 치료와 건강 유지를 위한 가이드가 어느 질환보다도 중요한 분야다. 뇌성마비로 인하여 마주치게 될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서 당사자와 가족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의 필요성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궤양 등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각막염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원장 장재우)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막질환에 대한 인식 조사 에 의하면 각막염의 초기증상인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시력저하 등을 느낄 때 안과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4%를 차지했다. 병원을 찾지 않은 이유는 ‘금방 나을 것으로 생각하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72.2%나 차지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9.3%), 진료비용이 아까워서(4.9%), 노안으로 생각해서(0.6%) 순으로 나타났다. 각막염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임에도 증상이 일반적인 ‘눈병’과 크게 다르지 않아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다. 각막염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며, 간단히 ‘눈병’으로 불리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초기증상이 유사한데, 이 때문에 각막염에 걸렸어도 유행성각결막염과 구별이 쉽지 않아 가볍게 여기고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것이다. 각막염은 전염성은 없지만 콘택트렌즈,
36세 장모씨는 최근 구내염이 생겼다. 잦은 야근으로 그러려니 했지만, 평소 1주일 이내 사라지던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됐다. 하얗게 염증이 올라와 신경이 쓰이고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도 불편했다. 병원을 찾았더니 ‘구강암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 구강암은 입안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발생 부위는 입천장, 잇몸뼈, 볼 점막, 혀, 혀 아래 바닥, 어금니 뒤 삼각 부위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혀에 생기는 설암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기남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설암을 비롯한 구강암의 대표적 위험인자는 흡연이고, 이외에 음주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젊은 층에서 구강암이 증가하는 원인은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흡연하는 사람의 구강암 발생 확률이 일반 사람보다 약 5~10배 높다. 음주는 흡연과 더불어 발생 확률을 높이며, 그 외 불량한 영양 상태, 구강 위생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또, 여성보다 남성의 발생률이 8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구내염은 대부분 1주일 이내 자연 회복되는 반면, 구강암은 3주 이상의 입안 궤양과 통증을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지엘팜텍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의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대표 박종덕)가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엘팜텍(대표 왕훈식)과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각막의 안구건조 및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만성적인 염증이 꼽힌다. 특히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인자는 소듐이온채널인 Nav1.7과 기전적 연관이 있어 각막에 존재하는 Nav1.7을 억제하면 안구통증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 시장에는 해당 기전을 이용한 안구통증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이 가진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효능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지엘팜텍은 점안제 제형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제형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세포·조직·동물 수준에서 각각 약물의 작용기전 및 효능을 평가하며 고효율 스크리닝을 통해 빠르게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