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가 위급한 뇌졸중 응급 현장에서, 단 3초 만에 혈전(피떡)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임상적 가치가 입증됐다.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 322510)는 자사의 뇌경색 분석 솔루션 'JLK-CTL'이 대규모 임상 검증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대혈관 폐색을 탐지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기술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뇌졸중, 특히 중증도 높은 '대혈관 폐색'은 뇌의 큰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는 초응급질환이다. 이때 응급실에서 기본적으로 촬영하는 비조영 CT 영상에서는 혈전이 막고 있는 동맥이 주변보다 하얗게 보이는 고음영 동맥 징후(HAS)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막힌 혈관을 찾아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초기 단서다. 하지만 이 신호는 매우 미세해 판독이 까다롭고, 전문의의 경험에 따라서도 진단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JLK-CTL은 바로 이 '고음영 동맥 징후'를 딥러닝 기술로 포착하도록 훈련된 AI 솔루션으로 수많은 CT 영상을 학습해, 사람의 눈으로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단서까지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자사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치료제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급여 기준이 확대되어 8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치료제로 허가된 약제로, 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IL-6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허가 약제 중 유일한 피하주사형 제제로 유지요법 기준 4주마다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하다. 이번 급여 기준 개정은 2023년 12월 엔스프링의 최초 급여 등재 이후 약 1년 반 만의 변화로, 개정된 고시에 따라 기존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2번의 증상 재발’이 있어야만 엔스프링의 급여가 가능했던 기준이, ‘최근 1년 이내 적어도 1번의 증상 재발’만 있어도 급여가 가능하도록 한층 완화되었다. 개정 전 급여 기준 적용 시, 환자들은 기존 치료 중 1차 증상 재발을 경험하더라도 추가적인 2차 증상 재발을 기다려야만 엔스프링 급여 처방이 가능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앞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는 특별한 연주회를 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오는 8월 5일 낮 12시 30분 1층 호반홀에서 ‘광주 나눔소리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잠시나마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으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주를 맡은 광주 나눔소리 오케스트라는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3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공연 자원봉사단체다. 2024년 창단 이후 전남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첨단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 치유의 음악을 선보이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등을 통해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모차르트 ‘클라리넷 4중주’ ▲영화 ‘캐리비안 해적’ OST 등 친숙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과 주식회사 하해호(대표이사 팽한솔)는 지난 7월 30일(수) ‘AI 기반 차세대 치과 전용 플랫폼 사용자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해 10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체결한 ‘차세대 치과 전용 플랫폼 개발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24년부터 AI 기반의 치과 전용 정보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정보화 플랫폼 구축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설계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차세대 플랫폼이 사용자 경험과 AI 기술의 정밀한 융합 위에서 설계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치과의료기관 정보화 관련 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과 적용 ▲서비스 경험 기반의 AX(AI Transformation) 설계 및 개발, 상품 기획 ▲최신 기술 기반 신개념 치과 진료환경 기획 및 구현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네이버클라우드 및 ㈜하해호와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으며, 진료 중심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최근 새병원 별관 완공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술 3종을 신규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3월 방사선종양학과 치료시설을 새롭게 지어진 별관으로 이전했으며, VersaHD, Halcyon, SGRT 3종류의 신규 방사선 치료기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 VersaHD는 강력한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집중시켜 평균 15분 내외로 정밀 방사선수술을 구현하며, Agility™ MLC, IntelliBeam™, 6차원 로봇 침대(HexaPOD™), 4D kV CBCT 등 첨단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고성능 방사선 치료기다.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가장 고성능의 방사선 치료기로, 지난 2023년 첫 VersaHD 가동에 이어 이번에 1대를 추가 도입하여 총 2대를 운영한다.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VersaHD 장비를 이용한 치료는 약 1,800건에 달하며, 그중 90.4%가 환자 주변을 360도 돌며 치료하는 용적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새로 도입된 치료기인 헬시온(Halcyon)은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방사선치료를 위한 차세대 치료 장비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부산대학교 AI융합대학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와 손잡고 인공지능 분야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30일 좋은문화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의료 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공동 연구와 신학 공동 발전을 위한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 부산대학교 AI융합대학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송길태 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미래 의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더욱 고도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5일, 바이오헬스 유망기업의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G.R.E.A.T Bridge: SNUH IR 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고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G.R.E.A.T)’는 신약/첨단바이오 및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고도화·비즈니스 파트너링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6년간 126억원이다. 이번 행사는 IR 피칭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교류를 촉진하고 각 기업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와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1차 선정된 유망기업 등 15개사의 IR 피칭이 진행됐다. 각 기업은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 ▲세륨 기반 방사선 보호 의약품 ▲질병 원인단백질 제거 기술 ▲녹내장 치료용 임플란트 ▲나노섬유 멤브레인 복합소재 ▲치매 관리 플랫폼 ▲근골격 진단 보조 AI 소프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실적 편입과 자체 개발 백신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19억 원, 영업손실 37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68억 원 대비 약 6배 급증하고 1분기 1,546억 원 대비로도 소폭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6.5배 증가한 3,16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과 R&D 및 설비 투자 등에 따라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지난해 편입된 IDT는 생산성 개선 및 추가 물량 수주 등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을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수 후 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IDT는 하반기에도 유럽 및 북미 고객 중심의 CDMO 수주 확대와 신규 파트너 확보에 집중함으로써 실적 향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백신들도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중이다. 독감백신 ‘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구호·의료지원 활동을 적극 펼쳤다. 의협 긴급의료지원단(이하 ‘지원단’)은 거점진료소 진료 및 산청 내 마을을 진료버스를 통해 순회진료 하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수해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의사회원들 대상으로 성금운동을 전개해 총 1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앞서 의협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으로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 의료지원’을 시행키로 하고, 23일 진료버스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수해 현장으로 급파해,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폭염 속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의협 긴급재난의료지원본부 본부장은 박명하 상근부회장이, 긴급의료지원단 단장은 김병기 사회참여이사가 맡았으며, 23일 박명하 본부장과 이철희 기획이사의 선발대 출발을 시작으로, 현장으로 급파된 지원단은 경남 산청군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산엔청복지관을 거점진료소로 삼고, 의료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의사 회원 및 사직 전공의들 다수가 함께 이재민들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야모야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표적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에서 miR-512-3p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개정 3판(와우라이프, 250쪽)을 출간했다.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는 신장암이라는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료 과정의 전반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집필된 안내서다. 2018년 초판 발간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었으며, 최신 치료 흐름과 의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세 번째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책은 ▲신장과 신장암의 개념 ▲신장암의 종류 및 증상 ▲진단과 병기 설정 ▲치료 전략 ▲치료 후 생활관리 등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들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과 변석수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연재 내용을 바탕으로, 신장암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제를 정리했다. 또한 실제 환자 사례와 건강검진 팁,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담을 담은 칼럼도 함께 수록해, 신장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질환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최신 치료 흐름을 반영해,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 단일공 로봇수술, 작은 종양에 대한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등 새로운 치료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관상동맥우회술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시술이 어렵거나 급성, 응급인 전국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한 수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1천례가 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연평균 200례에 달하는 인천지역 최다 실적이다. 특히 자국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러시아, 몽골 등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도 활발히 수술을 시행하는 등 국내를 뛰어 넘어 역량을 펼치고 있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센터는 대기 없이 보다 빠른 외래, 전원, 수술이 가능하도록 기존 심장혈관센터에서 한 단계 더 세분화해 출범했다.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 모두 당일 수용해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혈관으로 미세도관(카테터)을 넣어 심장으로 접근해 풍선 등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로 치료가 어렵거나 시술 중 합병증이 생긴 경우,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의심돼 즉시 심장혈관조영술(CAG)이 필요한 환자, 감염성 심내막염과 대동맥 박리 등 응급 심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 모두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지난 30일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대응을 위한 권고문을 발표했다. 최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주 연속 소폭 증가하는 등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월 셋째 주 기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23명으로, 4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해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과 하수도 바이러스 농도 역시 2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여름철 유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미크론 XDV 계열의 NB.1.8.1 하위변이가 전체 바이러스의 84%를 차지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이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 효과는 확인됐으나, 전파력과 중증도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는 "여름철 휴가 기간 동안 이동과 접촉이 증가하고 무더위로 인한 실내 에어컨 가동, 다중 밀집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호흡기 감염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수칙을 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7월 30일, 전국 적십자병원에서 운영 중인 ‘희망진료센터’가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2만 5천여 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9억 4천만 원 규모의 외래 및 입원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희망진료센터는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층 등 공적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적십자사의 대표 공공의료 프로그램이다.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일상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희망진료센터는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적십자병원과 ▲경인권역재활병원 등 전국 7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만 명이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적십자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원 규모를 5만 명, 총 1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의 보건의료 분야 직원들이 좋은삼선병원을 방문해 선진 의료시스템을 경험하며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좋은삼선병원은 30일 오후 몽골 우문고비(Uvurkhangai) 지역의 보건의료 분야 직원 10명이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주요 진료과 및 의료 시스템, 스마트 병원 운영 실태, 환자 중심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병원 투어를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 의료진들과의 실무 중심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어 몽골 보건의료 시스템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성우 병원장은 “좋은삼선병원이 쌓아온 진료 역량과 시스템이 해외 보건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보건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전파하고 상호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