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에 김문영 교수(前 기획조정실장, 소화기내과학교실)가 임명되었다. 임기는 2028년 2월 29일까지 2년이다. 김문영 병원장은 1998년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수련 및 석‧박사 과정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마쳤으며, 현재 소화기내과학교실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병원 내에서 적정진료실장, 진료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병원 운영과 진료 시스템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간암, 간경변, 지방간 등 간질환 권위자로 대한간학회 간경변 등 진료가이드라인 개정위원장과 대한지방간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총무이사, 대한간암학회 간행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첨단재생의료 분야에도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연세의료원은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필두로 산하에 김문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김장영 원주의과대학장, 박소미 원주간호대학장 세 기관장이 협력하는 조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지역사회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근거 기반 시민 심폐소생술 교육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에 나선다.응급의료연구실은 2026년 2월부터 서울시 노원구와 협력해 혼합현실(XR)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HEROS 4.0’을 시범 운영한다. 심정지 환자의 예후는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은 약 2.4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존의 대면 집합 교육은 효과가 입증된 방식임에도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참여해야 하는 제약이 있고, 반복 훈련에도 한계가 있었다. 실제 상황에 가까운 몰입형 훈련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 요구되어 왔다. 서울대병원은 2013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서울형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교육’을 개발·운영하며 시민 대상 응급대응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HEROS 4.0은 이러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개발된 차세대 교육 모델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이면서도 교육의 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사전 온라인 학습과 현장 실습을 결합한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방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2031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부산백병원은 2월 24일(화) 병원 1층 로비에서 ‘비전 2031 선포식’을 열고 향후 5개년을 위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중앙의료원 이연재 부의료원장, 부산백병원 양재욱 원장, 팽성화 진료부원장, 신정환 연구부원장, 임현식 행정부원장, 보건의료노조 백병원 이성진 부산지역지부장 등 주요 보직자 및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해 병원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행사는 병원장 기념사를 시작으로 노조 지부장 축사, 비전 수립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새 미션과 비전이 공개됐으며, 직종별 대표 구성원 5인이 행동 약속을 선언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현판 제막식을 통해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식화했다. 부산백병원의 새로운 미션은 ‘인술로써 세상을 구하고,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술제세, 인덕제세의 창립이념을 계승해 부산백병원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명료하게 재정립했다. 비전에는 2031년까지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상이 담겼다. 특히 새 병원 건립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구성원 모두가 의료전문가로서 사람 중심의 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핵의학과 장수진,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담도암(biliary tract cancer, BTC) 환자에서 치료 전 실시한 FDG PET/CT 영상에서 얻은 대사 지표가 치료 성적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핵의학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IF=9.6) 최신호에 발표됐다. 담도암은 진단 시 이미 많이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젬시타빈(gemcitabine) + 시스플라틴(cisplatin) + 아브락산(albumin bound paclitaxel, nab-paclitaxel)』의 3제 병합(이하 ‘젬시아’) 항암요법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치료 전 FDG PET/CT를 시행한 진행성 담도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영상에서 측정한 TLG(Total Lesion Glycolysis)를 분석했다. TLG란 종양 전체의 대사 부담, 즉 종양 전체가 얼마나 활발히 성장·분열하는지를 반영한 지표로
현대인의 생활환경 변화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척추변형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 운동 부족 등은 척추의 정상적인 정렬을 무너뜨려 후만증·전만증·측만증과 같은 다양한 척추변형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척추변형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노화와 퇴행성 변화, 골다공증 및 압박골절 등이 축적되면서 척추 정렬 이상이 증가되는 결과로 해석된다. 척추변형은 척추가 정상적인 곡선을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휘거나 굽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는 일자로 반듯하고, 측면에서 볼 때는 S자로 굴곡을 이룬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에서 벗어나 척추가 뒤로 굽은 것은 척추후만증, 앞으로 굽은 것은 척추전만증, 옆으로 휘는 것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변형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자세 문제로 여겨지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통증은 물론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허리 뒤로 휘고 등 굽는 척추후만증바른 자세 유지하고 근력키워야 척추후만증의 특징은 척추가 정상 범위를 넘어 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정형외과)가 세계적 권위의 척추변형 연구 학술단체인 세계척추변형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 SRS)가 주최한 SRS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SRS Asia Pacific Meeting, SRS-AP)에서 공동의장(Co-Chair)을 맡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RS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공식 지역 과학 학술대회(Regional Scientific Meeting, RSM)인 SRS-AP는 2026년 2월 6~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됐으며, 장 교수는 일본의 Kota Watanabe 교수, 호주의 Brian Hsu 교수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았다. 특히 장 교수는 국내 의료진 최초로 SRS 지역 공식 학술대회 공동의장에 선임돼 학회 운영과 학술 프로그램 전반을 이끌었다. 장 교수는 약 1년 이상의 준비 기간 동안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학술 프로그램 구성, 초록 심사 체계 확립, 아시아·오세아니아 13개 척추 학회와의 협력 구조 구축 등 학회 전반을 총괄했다. 학술·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수상 후보 연제 세션과 우수 연제 세션의 좌장을 맡았고, 성인 척추변형 교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팀은 성균관대 박진영 교수, 한국자살예방협회 박성준 박사, 뉴욕대 조경현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자살 유해 콘텐츠 조기 탐지 및 대응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고위험 국가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현재 인력 중심의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으나 24시간 대응의 한계와 콘텐츠 노출에 따른 트라우마 등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4만 3,244건을 분석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학자가 직접 검토한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해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자살 유도 및 고위험 콘텐츠를 위험도에 따라 ▲불법 ▲유해 ▲잠재적 유해 ▲무해 ▲비자살의 5단계로 자동 분류한다. 특히, 검열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은어, 비유, 약어 등 우회 표현까지 정밀하게 탐지해 기존 비숙련 인력보다 높은 탐지 성능을 보였다. 정확도 및 성능 평가에서는 GPT-4 모델 적용 시 불법 콘텐츠 탐지 66.46%, 유해 콘텐츠 탐지 77.09%의 높은 성능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2월 23일 대장항문외과 신진용 교수팀이 직장암 저위전방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5년 3월 다빈치 SP 추가 도입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이 지역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다빈치 SP는 약 2.5cm 단일 절개창을 통해 수술기구와 3차원 카메라를 동시에 삽입하는 단일공 시스템이다. 좁고 깊은 골반강 등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부위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직장암과 같이 수술 난도가 높은 영역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다. 확대된 입체 영상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관절 기구, 손떨림 자동 보정 기능은 수술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통증·감염·흉터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회복을 앞당겨 환자가 수술 후 항암치료 등 후속 치료를 계획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있다. 대장항문외과 신진용 교수는 “대장·직장암 수술은 종양의 완전 절제뿐 아니라 주변 신경과 조직 보존이 중요하다”며 “다빈치 SP 로봇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김학준)과 ㈜스페이스린텍(대표이사 윤학순)이 우주의학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 김학준 단장과 김양현 부단장, ㈜스페이스린텍 윤학순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식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해 우주 환경을 활용한 의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우주환경 기반 연구 역량 강화 ▲우주의학 R&D 공동 대응 ▲글로벌 공동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우주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바이오의약 연구·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우주의학 기업으로 2024년 12월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학준 단장은 “우주의학은 의학과 우주환경이 융합되는 미래 전략 분야”라며 “의료원이 그간 축적해 온 의학 연구 역량과 스페이스린텍의 우주 실증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융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영상의학과는 흉부 CT 판독과 심장 CT 기반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에 AI를 임상적으로 도입해 판독 효율과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키고, 검사·판독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개선한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사례는 의료 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진료 환경에서 판독 품질과 운영 구조를 함께 고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된다. 원광대병원 영상의학과는 모든 흉부 CT에 AI 기반 미세 결절 검출을 적용해 놓치기 쉬운 병변을 보완하는 판독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판독 일관성과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미세 병변에 대한 민감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AI(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를 활용해 폐섬유화와 폐기종의 정량 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이러한 정량 지표는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된 항목을 중심으로 선택 적용하고 있으며, 일부 정보는 환자 설명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영상의학과 강세리 교수는 “AI를 흉부 CT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며 “정량 지표의 체계적 산출은 다양한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가 많은 임상 환경에서 의료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