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증·필수의료 붕괴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병원 간 교류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의료 생태계 회복에 본격 나섰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과 대자인병원 간 전략적 교류협력을 통해 중증진료, 외래진료, 전공의 수련, 의료인 교육을 아우르는 장기적·체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특히 로봇수술과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지역에서 고도화하는 데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5년 5월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2026년 1월 전략적 교류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진료 연계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중증·필수의료 분야에 특화된 역할 분담과 상호 보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의료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양 기관은 2월 2일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대자인병원 출범식을 개최하며 이번 협력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윤을식 의료원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와 지역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로봇수술과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개원 117주년을 맞아 본관 지하1층 모악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역 보건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걸어온 발자취를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병원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표창, 정년퇴임 인사, 병원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직원 표창에는 우수·모범직원(18명), 10년에서 30년 이상 장기근속자(221명), 협력업체 우수직원(1명) 및 모범 자원봉사자(1명) 등의 시상이 거행됐다. 또한 우수전공의에 대해 최우수 논문상(피부과 강태종)과 우수 논문상(영상의학과 조형륜·치과보철과 지민주·피부과 이건종·재활의학과 왕어진·정형외과 호지웅)에 대한 시상이 이뤄져 병원 발전을 이끌어 온 각 분야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정년퇴임 인사에서는 응급의학과 진영호 교수가 그동안 함께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함께한 시간과 발자취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양종철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17년간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온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중증·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1월 29일 부국증권(대표이사 박현철)로부터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기부식에는 부국증권 박현철 대표이사와 한승범 병원장, 이성우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국증권은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정신을 실현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2022년에는 사랑의 열매가 주관한 ‘나눔명문기업’에 선정되며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박현철 대표이사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이번에 기부한 2천만 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발전기금으로 활용돼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와 환자 진료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화순군의 지역의료 최일선에서 헌신하며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화순고려병원 이영민 대표원장이 전남대학교병원의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이로써 이영민 원장의 총 누적 후원금은 3000만원에 달한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달 27일 오후 4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심중식 사무국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이영민 원장 및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서형연 교수 등이 참석해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2022년 화순 지역의료의 중심인 화순고려병원 대표원장으로 취임한 이 원장은 ‘30년 전통의 병원에 젊은 혁신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남대병원과의 유기적인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료 전달체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오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화순소방서 구급지도의사로서 소방대원들의 전문성 확보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3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원 12주년 기념식을 열고, 중증 진료 역량 및 국제진료 고도화를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를 비롯해 김명곤 의무원장, 행정부원장 박종훈 신부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기념식은 ▲우수 임상과 및 부서 표창 ▲장기근속자 표창 ▲신규 교원 소개 ▲개원 12주년 기념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2014년 2월 개원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청라, 검단, 영종, 김포 등 인천 서북부 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거점 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실현을 목표로 심장혈관에 특화된 심장혈관병원을 개원했으며, 24시간 365일 심장·뇌혈관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갖춰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설 명절을 맞아 인천시 부평구 부평6동, 부평2동, 부평3동, 부개1동, 일신동 행정복지센터에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성금 약 2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교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은 관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입춘을 맞아 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지고 있지만, 오히려 계절 전환기에 잠자리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 난방과 건조한 공기는 코막힘과 비염을 유발해 코로 숨 쉬기 어렵게 만든다. 코로 숨 쉬시기가 불편해지면 입을 벌리고 자는 ‘구호흡’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혀와 연구개 등이 기도를 막아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는 물론,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의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와 함께 겨울철 구호흡으로 인해 악화하기 쉬운 수면무호흡증의 치과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환자 수 4년 새 2배 급증… 방치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18만4,255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그중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수면 중에 상부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잠에서 깨는 질환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는 숨 쉬는 데 문제없지만, 잠에 들면 ‘컥컥’ 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10초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전신 건강을 위협한다. 그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높은 혈당이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눈 속 미세혈관들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하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는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당뇨망막병증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5년 이상 앓으면 17~29%, 15년 이상 앓으면 78~98%의 환자에서 망막병증이 관찰되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진행 단계별 특징과 검사법당뇨망막병증은 진행 단계에 따라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과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중증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심한 비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나뉜다. 높은 혈당에 의해 미세혈관이 손상되며 피가 나거나 삼출물 등이 생기는 상태를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이라고 부르며, 더 진행되면 신생혈관이 자라나 출혈이나 망막박리를 일으키는 증식당뇨망막병증이 된다. 당뇨망막병증의 진행 단계를 확인하기 위해 안저검사를 시행하며, 황반부 부종이나 구조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빛간섭단층촬영을 한다. 망막혈관의 누출이나 폐쇄 여부 그리고 신생혈관의 증식과 중증도를 확인하기 위해 형광안저촬영술을 시행
혈관 구멍을 안정하게 막고 혈류를 조절해 지혈을 촉진하는 차세대 기기가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의생명과학부 조성우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주현철 교수, 심장내과 하현수 강사, 의학공학교실 이상민 학생 연구팀은 혈관 시술시 흔하게 발생하는 구멍을 자동적으로 막고 지혈 속도를 높이는 혈관폐쇄장치를 만들었다고 4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즈(Bioactive Materials, IF 20.3)’에 게재됐다.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 대부분은 혈관 속에 가는 관(카테터)을 넣는 방식이다. 이때 혈관 벽에는 구멍이 생기고,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출혈 등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구멍을 막기 위해서는 혈관폐쇄장치를 사용한다. 현재 혈관폐쇄장치는 시술자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고, 처음에 장치를 잘못 설치하면 다시 놓기가 어렵다. 직경이 큰 구멍일수록 안정성도 떨어진다. 혈관은 혈액이 흐르는 통로일 뿐 아니라 혈류의 압력 등 흐름 패턴을 전반적으로 조절한다. 구멍을 막는 기술은 단순한 지혈을 넘어 건강한 혈류 유지와 혈관 구조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연구팀은 혈관 외부에서 구멍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빈도 변화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발작이 빠르게 소실되는 경우부터 치료에도 지속되는 경우까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장기 경과 유형이 확인됐다. 이들 경과 유형은 뇌파 검사와 뇌 MRI 소견, 뇌전증의 원인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발병 나이와 질환 지속 기간, 일부 혈액 검사 수치 등 초기 진료 정보와도 연관성을 나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일·이상건 교수,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 및 이대목동병원 황성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뇌전증 클리닉에 처음 내원한 환자 2,586명을 대상으로 임상 양상과 발작 경과를 약 7.6년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 환자마다 치료 반응과 장기 경과가 크게 다르다.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에는 발작 유형이나 원인을 중심으로 환자를 분류해 왔으나, 이러한 기준만으로는 환자별 장기 발작 경과의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