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및 냉동보관 형태의 기존 고가의 수입 백신과 달리 상온 안정 형태의 국산 폐렴 백신의 상용화 연구가 본격화된다. 독립바이오제약㈜(대표이사 정태기)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지원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국산 폐렴 백신의 상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10월까지 2년의 연구기간 동안 총 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립바이오제약은 상온 안정 불활성화 세균 백신 개발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수행하게 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폐렴 백신은 효능 유지를 위해 대부분 냉장 또는 냉동 보관 형태가 대부분으로, 최근 개발이 활발한 바이러스 또는 단백질 단위(subunit) 백신의 경우에도 상온에서의 안정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문제가 돼 왔다. 독립바이오제약이 개발중인 약독화 폐렴백신은 폐렴구균 pep27변이주(△pep27)를 이용하여 인후접종 시 비특이적으로 점막면역을 유도하여 IgA를 분비함으로써 인후 점막에서 균의 집락을 형성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억제해 폐렴균 감염으로부터 방어하는 형태로, 선행연구를 통해 폐렴구균 pep27 생균 백신과 대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사균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2021년 국내 임상 1상 Part 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Part 2를 진행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총괄 제너럴 매니저: 자베드 알람)는 지난 1일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제 마벤클라드®정 (성분명: 클라드리빈)의 국내 건강보험급여 적용 1주년을 기념해 ‘3S(Strong ∙Simple ∙Sustained)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치료 전략 및 마벤클라드®정의 임상적 혜택과 다양한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 그 후(POST-ECTRIMS) 세션에 이어 ▲다발성 경화증 치료의 게임체인저, 마벤클라드(MAVENCLAD®, the game changer)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대한신경면역학회 김병준 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김호진 차기 회장, 김병조 부회장이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아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와 머크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EMEA) 지역 신경면역학 의학부 총괄 패트리시아 (Dr. Patricia Pring-Åkerblom)가 발표자로 나서 다발성 경화증의 최신 치료 전략과 마벤클라드®정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공동대표 성승용·이명세)은 지난 11월 29일 경구용 치매치료제 ‘NuCerin®’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uCerin®’의 단회 및 다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NuCerin®’은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NuCerin®’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킨다.
CSL의 자회사 시퀴러스(Seqirus)는 지난 10월 자사의 세포배양 4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QIVc, Cell-Culture–Derived Quadrivalent Influenza Vaccine)에 대한 절대적 효과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 시퀴러스의 세포배양 4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QIVc)은 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 및 청소년에서 남반구(2017년)와 북반구(2017/18 및 2018/19년)에서 3번의 인플루엔자 시즌에 걸쳐 비인플루엔자 백신(non-influenza) 대조군 보다 효과적이었으며, 인플루엔자에 대해 충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절대적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렉 실베스터(Gregg Sylvester) 시퀴러스 의학부 총책임자(CMO)는 “소아는 성인에 비해 인플루엔자의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다. 시퀴러스의 차별화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기술이 만 2세 전후 유아에서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예방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
SK케미칼의 AI를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R&D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SK케미칼 (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심플렉스 (대표이사 조성진)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19년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디어젠, 닥터노아 등 다수의 AI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심플렉스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임직원 모두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춰 AI가 탐색한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평가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자체 기술 플랫폼 ‘CEEK-CURE’는 “설명 가능한 AI (Explainable AI)”를 추구하고 있는데, 신약 탐색의 결과 뿐 아니라 도출 과정까지 저장, 설명하기 때문에 이를 추적, 수정, 보완하여 빠르게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특정 적응증 및 타겟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심플렉스가 CEEK-CURE를 사용하여 신약 후보
1L PEG 기반의 장세정제인 플렌뷰산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2L PEG+asc 장세정제와 비교하여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였고, 지난 10월 12일 SCI급 국제학술지인 GIE(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게재되었다. (PMID: 34653425 DOI: 10.1016/j.gie.2021.09.041)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병원, 카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서울병원 9개 기관에서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이며,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유럽과 북미에서 시행된 3상 임상(NER1006(PLENVU)) 데이터들은 존재했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임상 시험이 없었고,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2L PEG-Asc 장세정제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4상 임상 결과이다. 이 논문의 연구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2L PEG+Asc 장세정제 보다 복용량은 1L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장세정력은 동등함을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한 것이며, 플렌뷰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아시아에
펩트론(087010)이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테라베스트와 차세대 CAR-NK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릭 항원 수용체)와 NK 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를 결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이다. 양사는 펩트론이 보유한 암세포 타깃 항체 PAb001의 CAR 기술과 테라베스트가 보유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 세포 분화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동종유래(allogenic)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는 사전에 대량생산된 세포를 환자에게 즉시 투입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페이트 테라퓨틱스는 얀센과 2020년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31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T 세포치료제는 현재까지 예스카타, 킴리아 등 5종의 치료제가 백혈병, 림프종 등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기존 공동연구 범위를 확장해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발굴하게 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신테카바이오의 약물 반응성 예측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규명하는 연구협력 MOU를 맺은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 질환 특이적 특정 단백질에 작용하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신테카바이오가 확보하고 있는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와 약물재창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JW중외제약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자사의 딥매처(DeepMatcher®) 솔루션을 활용해 특정 타깃 단백질을 대상으로 한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등 협력 범위를 넓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앞으로 AI
한미약품과 미국 랩트, MSD가 협업해 개발중인 세계 최초의 CCR4 타깃 면역항암신약(FLX475)의 잠재력을 확인한 임상 사례가 해외 학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1 면역항암학회(SITC,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현재 진행중인 FLX475 임상 2상 케이스를 소개하는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발표된 임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FLX475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이다. 면역항암학회는 국내 10개 대학병원 등에서 활발히 진행중인 이 임상을 ‘상당한 중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Trial in Progress’ 부문으로 채택했다. 이 임상은 FLX475 100mg을 매일 1회(QD), 키트루다 200mg을 3주마다(Q3W) 투여해 유효성과 객관적반응률(ORR), 질병조절률(DCR) 등 전반적 항종양 유효성을 평가했다. Epstein-Barr Virus(EBV) 음성 혹은 양성인지에 따라 코호트 1과 2로 구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