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신진호 한양의대 교수)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 김종진)와 공동으로 세계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관리를 위한 글로벌 공동 행동 선언(Global Call to Action to Control High Blood Pressure)" 캠페인에 참여하여 국제적 협력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혈압의 효과적 관리와 치료를 강화해, 2030년까지 전 세계 고혈압 조절률을 현재보다 두 배 높은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80%가 발생하며, 이는 국가 간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공동 행동 선언은 국가 간, 민간 부문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4가지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각국 정부 및 민간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 콜을 수행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식 제고 및 참여 확대를 추진할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캠페인으로 ‘2025 아시아 퍼시픽 스티비 어워즈’에서 이벤트 혁신상 - 비영리/NGO 부문(Award for Innovation in Events – Non-Profit/NGO)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일상예찬’ 캠페인은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이 2015년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공동 운영해 온 치매 환자 대상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0년간 1,000여 명의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했으며, 예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한 참여형 치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성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10년 이상 지속해 온 ‘일상예찬’ 캠페인이 글로벌 어워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치매 치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퍼시픽 스티비 어워즈’는 미국 스티비 어워즈 본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대상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 29개국의 기업, 기관, 단체를 대
미래의학연구재단(이사장 이승규)과 서울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세포치료실용화센터(센터장 김효수)는 오는 5월 30일(금), ‘차세대 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제9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CMI)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진행되며, 미래의학 분야의 산·학·연·병·벤처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한다. 재단과 세포치료실용화센터는 공동 주최를 통해 차세대 의료기술의 실용화 가능성과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유관 기관 및 전문가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줄기세포, 바이오 기술 및 동향, AI 기술 등 첨단 의료기술 분야에서의 미래 전망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오는 5월 7일(수) 오후 2시부터 ‘유해 요인과 질병 인과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국내 보건, 의학 및 법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흡연과 질병 간의 인과성에 대한 최신 증거를 공유하고, 관련 법적 및 사회적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흡연이 폐암과 후두암 등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임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국내 연구에서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인과성이 정량적으로 입증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 발표 중 하나는 지선하 교수(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다. 한국인 14만여 명을 13년간 추적한 결과,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한 현재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최대 41.2배(소세포 폐암), 후두암은 6.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자중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의 기여위험도는 97% 이상에 달했다. 이어 고상백 교수(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석면, 벤젠, 미세먼지, 라돈 등 비흡연 유해요인과 질병 발생 간 인과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환경·직업적 노출이 각종 암과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지난 4월 29일(화)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닥터스 토크쇼’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엘루오 스페이스 커넥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KBDCA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가 유방암 환우들에게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하였다. 1부에서는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외과 백수연 교수가 ‘유방암 수술 및 수술 후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백수연 교수는 수술의 종류부터 수술 후 통증, 신체 변화 및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환우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상세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진 공개 상담 시간에는 환우들 한 명 한 명의 상황에 맞춘 따뜻하고 진심 어린 상담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에서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건민 교수가 ‘HER2 발현 전이성 유방암 치료 전략과 삶의 질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김건민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다양한 치료 옵션, 치료 과정 중의 부작용 관리,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전하며 환우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개상담 시간 동안 환우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쏟아졌으며, 김 교수는 각 질문에 성심껏
WONCA APR 2025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특별 정책 세션과 국제 공동성명이 연이어 발표됐다. 4월 26일 열린 정책 세션에서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국회의원 남인순, 인요한, 차지호 의원과 서울대학교 정은경 교수, 조비룡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병원 중심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차의료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사들은 일차의료기관 육성,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편, 주치의 제도 도입, 다학제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고령화와 지역 소멸로 인한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세션은,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일차의료의 전략적 가치와 사회적 투자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편 앞서 4월 22일,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가 채택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이날 WONCA APR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다. 성명은 가정의학 전문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록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58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장항문 질환의 최신 진단 및 치료법과 수술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국내 대장 항문 분야 의료진들의 지식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됐다. 학회 첫날에는 기초 및 중개 연구, 염증성 장질환(IBD), 종양학 등의 초록 발표를 시작으로 외과 의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Next Generation’ 세션을 비롯해 탈장 치료, 화학요법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대장암 진료권고안 v2.0 업데이트와 대장직장 양성 질환, 대장직장수술에서의 K-QIPS 활용에 관한 세션이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대장항문외과의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주제로 한 의무윤리약자보호위원회의 세션과 직장암 수술의 최적 방법을 논의하는 MIS(최소침습수술) 세션이 진행됐다. 김광연 기념 강연과 김형록 회장 강연도 이어졌으며, ‘대한민국 의료문제의 본질과 개혁방향’을 주제로 한 KSCP 정책 대토론회가 열려 현 의료계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줬다. 마지막 날에는 내시경 전문가로서의 외과 의사의 역할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가 만성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일환으로 ‘자가 콩팥검사 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매년 약 10만개의 요검사 키트지가 배포되어 만성콩팥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조기 발견에 기여한 바가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의 일환으로 대한신장학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대한신장학회 공식 홈페이지(www.ksn.or.kr)에서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025년 4월 말까지이며, 키트 배송은 2025년 5월 10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콩팥병 고위험 환자들은 대한신장학회 회원 소속 병·의원에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의 'KHP 2033'(Kidney Health Plan)은 2033년까지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로 증가 등을 미션으로 제안했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 기
대한스트레스학회(회장 박민선 교수)는 오는 4월 13일(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우덕 윤덕병홀에서 ‘Facts & Fakes: 정보 혼란 시대의 스트레스 관리와 치료’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현대인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를 접한다. 하지만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그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인터넷 뉴스, SNS, 온라인 댓글 문화 등은 우리의 인지적 부담을 높이고, 불확실성 속에서 심리적 압박을 더욱 심화시킨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포지엄, 세미나, 임상강좌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와 스트레스의 관계, 허위 정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및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정보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인 ‘Fact vs Fake’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과 허위 정보 확산을 주제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의 확산에 따라 증가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강연(이재길 교수, 한림대학교)이 있을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최근 범죄 도구로 악용되는 딥페이크의 양면성(김장
대장항문외과 개원의와 봉직의 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저수가 구조가 진료와 병원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일차의료기획위원회가 진행했으며, 설문 기간은 2024년 10월 20일부터 2025년 2월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툴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에 따르면, 치질수술(치핵근치술)의 현행 수가가 의원 기준 약 30만 원, 병원 기준 약 26만 원에 불과한 가운데, 응답자의 90%가 "100% 이상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31%는 "300%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 일부 개원의는 "1000% 인상", "일본 수준 수가 반영", "행위별 수가 인정" 등 강경한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5일 개최된 58차 학술대회에 맞춰 공개된 설문 결과를 간추려 싣는다. ◾ DRG 포괄수가제도 “진료의 질 떨어뜨려”DRG(포괄수가제)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응답자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히 봉직의 중 67%는 "DRG가 환자의 치료 질을 저하한다"고 응답했으며, 고가 재료 사용의 제약, 복합 질환 수가 미인정, 환자의 맞춤 치료 제한 등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