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2일 어린이날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응원과 나눔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선물은 화이트캔버스, 컬러링북, 스케치북, 색연필, 크레용, 오일파스텔 등 미술 세트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로 분당제생병원에서 진료받고 계시는 문병천님께서 어린이 병동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고 전달한 기부금에 병원의 정성을 더해져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 “환자분의 선행을 시작으로 나눔이 더해져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 환자의 건강과 마음까지 보살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사회사업팀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영양제 후원,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활동, 지역사회 무료진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5월 2일 경기북부 최초로 ‘재건성형센터’를 열고, 암이나 외상 수술 후 재건까지 아우르는 통합 재건치료를 본격화했다. 재건성형센터(센터장 최제민)는 유방 및 두경부 재건을 중심으로 하지재건, 안면외상, 욕창, 흉터성형 등 다양한 재건성형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전문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유방센터와 암통합치유센터, 로봇수술센터 등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술 전 계획부터 재건까지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환자 맞춤형 전담 케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된 치료를 시행한다. 유방재건은 유방절제 후 복원을 비롯해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결손, 폴란드증후군 같은 선천성 기형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활용한 최소 침습수술로 절개범위는 최소화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재건술을 구현한다. 두경부재건은 구강암, 후두암, 부비동암 등 두경부암 수술 이후 발생하는 조직결손뿐만 아니라,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안면 및 경부 부위 손상 재건을 수행한다. 미세혈관 접합술을 활용한 조직이식으로 기능 회복을 돕고,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오는 5월 7일(수) 오후 2시부터 ‘유해 요인과 질병 인과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국내 보건, 의학 및 법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흡연과 질병 간의 인과성에 대한 최신 증거를 공유하고, 관련 법적 및 사회적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흡연이 폐암과 후두암 등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임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국내 연구에서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인과성이 정량적으로 입증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 발표 중 하나는 지선하 교수(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다. 한국인 14만여 명을 13년간 추적한 결과,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한 현재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최대 41.2배(소세포 폐암), 후두암은 6.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자중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의 기여위험도는 97% 이상에 달했다. 이어 고상백 교수(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석면, 벤젠, 미세먼지, 라돈 등 비흡연 유해요인과 질병 발생 간 인과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환경·직업적 노출이 각종 암과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대한 의사협희는 5월 2일 성명서를 통해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해 국정감사 대상으로 삼을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의협은 '건강보험재정 고갈문제, 국고 손실 등의 책임'을 역시 비판하며 '잘못된 정책에 대한 책임자의 문책' 등을 요구했다. 또한 국민감사청구제도를 통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것임을 밝혔다. 의협은 성명서에서 "4월 30일 대교협은 2027년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한다고 발표했다."며 "정부와 언론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원점회귀 시킨 것처럼 호도해 왔고, 대교협의 발표는 의대 정원 증원은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발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학대학 측에 대해서도 "4월 30일부로 유급을 확정해서 통보한다고 한다. 대학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학칙대로 낸 휴학계를 받아주지 않았던 작년 대학의 잘못은 묻어두고 올해 학생들에게는 학칙을 원칙대로 적용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가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사회 환경보건·생태복지 향상을 위해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손을 맞잡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와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가 최근 병원 암센터 교육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 시대에 복합적인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연보전 및 환경보건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협력 ▲환경보건 등 관련 전문 분야의 정보 교류 및 기술 지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의 개발·운영 ▲국립공원 체험행사 및 환경보건 캠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는 곤충학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어느 날 사슴벌레를 보았는데, 그때부터 곤충의 매력에 빠졌어요. 어린이날에는 동생과 함께 커다란 테라리움을 만들고 싶어요.” 11살 김현우 군(가명)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고 치료제를 사용하며 외래 추적 관찰을 받고 있는 현우 군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을 통해 소아 혈액암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 향상을 위한 유전체 분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치료 플랫폼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우 군은 아픔에서 멈추지 않으며 성장하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현우 군처럼,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많은 어린이들이 있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어린이날을 선물하기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최은화)은 5월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랐던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아, 소아암 및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핵심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재활의학과 이태임 교수가 제9대 대한발의학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발의학회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제17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이태임 교수를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태임 교수는 2027년 4월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끈다. 한편, 이태임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발과 발목의 통증, 변형, 스포츠 손상 등의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김용철‧이오현‧노지웅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최소 절개 시술법인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해 시술을 받은 환자의 성별에 따른 시술 부위 합병증 발생을 비교해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등의 작은 혈관을 통해 시술하는 방법으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후 출혈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에서 성별에 따른 안전성을 대규모 데이터 기반으로 비교해 실질적인 임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연구팀은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해 스텐트 삽입술을 포함한 심장혈관 시술을 받은 4,608명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국내 14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다기관 등록 데이터(KODRA)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전체 시술 부위 이상 반응 발생률은 여성(7.5%)이 남성(4.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다변량 분석 결과 여성은 시술 부위 출혈 및 합병증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부분은 경
숨이 차고 가슴이 조이는 듯한 답답함, 갑작스러운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호흡이 반복된다면 ‘천식(Asthma)’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알레르겐, 공기 오염, 감염 등 다양한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해 발생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이 시기에는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 오염이 심화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 천식 환자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은 폐로 공기를 전달하는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며 “증상이 악화하면 섬유화, 기도개형(기관지가 점점 좁아지고 단단해지는 변화) 등 영구적인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천식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알레르기 병력, 체질, 비만 등이 있다. 꽃가루, 곰팡이, 반려동물 털, 급격한 온도 변화, 스트레스 등 환경적 영향도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천명(쌕쌕거림) 등이다. 특히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말하기 힘들 정도의 호흡곤란,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도 호전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생에 대한 유급 압박은 교육기관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이자 의학교육 시스템과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일 성명서를 통해 "학생들을 일괄적으로 유급 처리하겠다는 정부의 압력은 의대생의 양심적인 행동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행위"라며 "유급 결정시기를 최대한 연기함으로써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4월 30일을 기점으로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유급 대상자를 확정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일부 대학에서는 실제 유급 처분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학문과 교육의 자율성을 명백히 침해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의사회는 “의대 총장·학장들의 '복귀 요청'이라는 명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조치는 정부의 정치적 의도에 의한 강압적 행정 절차”라며 “정부의 압력은 의학교육을 더 이상 회복불능의 상태로 만드는 폭력이며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부가 ‘학사유연화는 없으며, 유급 및 제적 구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협박에 가까운 행정을 펼치는 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