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의 유혈 시위진압으로 사상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에서 미얀마인들을 돕기 위한 사진전이 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얀마의 아픔을 두고 볼 수 없던 지역 사진작가 6명(강면구·고의태·박준형·박인호·안상희·진봉진)이 ‘미얀마의 정경’이라는 주제로, 원내 1층 전시공간에서 20여점의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미얀마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강면구)을 결성하고, 그간 미얀마를 종종 방문해 현지의 모습과 명소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번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지난 2016~2019년 미얀마의 양곤과 만달레이, 혜호 등지에서 촬영한 것들로, 평화로운 풍경이 가득하다. ‘불교의 나라’로 알려져 있듯 웅장한 사원과 기도하는 승려들, 순박한 현지인들의 모습과 농어촌의 일상, 신비로운 자연풍광들이 눈길을 끈다. 작가들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폭력으로 얼룩진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옛 정경을 보고 미얀마에 관심을 갖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시된 사진과 사진첩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미얀마인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작품을 출품한 박인호 한국사진작
국내 방사선 분야 최고 권위자가 번역한 [공포가 과학을 집어 삼켰다]가 출간됐다. 이 책의 원본은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와이드 앨리슨 명예교수가 쓴[Radiation and Reason- The Impact of Science on a Culture of Fear]이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와 유럽 최고 이공계 대학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강유현 학생이 공동 번역했다. 또한 조규성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이자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회장이 감수를 했다. 특별히 올해 후쿠시마 사고 10주년을 맞아 ‘과연 방사선은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에 대해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 책은 원자력을 포함한 방사선의 A~Z까지 설명한 알기 쉬운 가이드북이다. 강건욱 교수는 “방사선 공포는 캐캐묵은 냉전의 유산이다. 신형 원자로 4기면 2천 만 가구에 무상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환경적으로도 가장 적은 쓰레기를 생산하는 안전한 에너지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국민이 잘못된 지식으로 죽음의 길로 몰고 가는 구호와 선전에서 비롯된 공포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 책 말미에 <강건욱 교수의 방사선 교실>을 수록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조교수가 ‘만화로 배우는 닥터 단감의 의학 이야기’ 세 번째 <닥터 단감의 만화정신의학>을 발간했다. <닥터 단감의 만화정신의학>은 총 18파트(236쪽)으로 구성됐으며 정신의학신문 편집인이자 창간인인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 정정엽 원장이 기획, 민트정신건강의학과 조장원 원장이 감수하고 유진수 조교수가 만화로 그렸다. 이 책은 정신의학 영역에서 다루는 48개 질환에 대한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그리고 뇌에 대한 이야기로 현재까지 정립된 정신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만화 에피소드로 정리되어 있다. 유교수는 본인이 종사하고 있는 간암, 장기이식 영역과는 다르지만 “많은 환자들이 크고 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따른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는데 암환자와 이식환자들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며 “정신적인 요인에서 오는 아픔이 어떻게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과 모든 의료인들에게는 크고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월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에서 ‘삼이일(3-2-1) 3행시’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암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이일(3-2-1)’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암 발생의 1/3은 ‘예방수칙’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로 완치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점에 착안한 것이다. ‘3-2-1’을 상징하는 3월21일이 법정기념일인 ‘암 예방의 날’로 지정된 바 있다.
트로트가수 정동원군의 공식 팬클럽 ‘우주총동원’이 19일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에 성금 7,031,900원을 전달했다. ‘우주총동원’은 정동원군의 생일인 03월 19일을 맞아 생일기념 이벤트로 성금을 조성하여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으며, 또한 작년에도 정동원군 데뷔기념일에 맞추어 한국소아암재단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동원군은 평소에도 첫 음반 수익금을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치고 있으며, 팬들도 함께 이에 동참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신동원)는 아이들의 발달과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를 정보를 알리고 건강한 양육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도서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를 출간하였다. 그동안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는 여러가지 매체와 경로를 통하여 아이들의 발달과 정신건강, 부모자녀관계와 건강한 양육방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바람과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학회는 아동,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바르게 알릴 책을 아이의 [속마음 시리즈]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회성 발달을 주제로 한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가 이 기획시리즈의 첫 책이다. 이 책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소속인 국내 8명의 저명한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이 그들의 생생한 임상 경험을 담아 ‘사회성’에 대해 이론적으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영유아기부터 시작해 10대 아이들까지, 즉 엄마 배 속에서부터 독립된 성인이 되기까지 자녀의 사회성을 북돋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진료실에서 만났던 아이와 부모들의 상담 및 치료 내용을 공유하는데, 특히 놀이치료, 정신분석학, 뇌과학 등의 연구와 연계돼 독자가 자기 자녀를 이해하거나 혹은 사회성의 출구를 마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 안건영 대표가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른 상식을 전하는 <자외선이 당신을 늙게 한다> 저서를 출간했다. <자외선이 당신을 늙게 한다 – 피부노화의 숨겨진 비밀 편>은 피부과 전문의 출신 안건영 대표가 그간 연구해 온 피부 과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피부관리의 첫걸음인 ‘자외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피부관리에 대한 모든 상식을 담아낸 정보 서적이다. 평소 안건영 대표는 자외선 차단, 각질케어, 보습 등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기본이 되는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피부 노화와 자외선의 관계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쉽게 알려주며, 자외선이 초래하는 다양한 피부 반응과 질병,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 등도 함께 담았다. 또 ▲피부 유형별 자외선 차단제 선택 가이드, ▲기능별, 제형별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이상적인 도포 양과 주기,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순서 등 자외선 차단제 개념과 종류, 사용법 등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상식도 소개한다. 금일부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전국 주요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알라딘,
기쁨병원 탈장수술팀이 개설한 강탈장연구소(소장 강윤식)가 신간도서 <국소마취 무인공망 탈장수술, 강리페어>를 출간했다. 이 수술팀은 매년 3천여 건의 탈장수술을 시행하는 등 국내 최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탈장 수술은 플라스틱 재질의 인공망을 덧대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망은 미국, 유럽, 호주 등 각국의 FDA가 위험성을 경고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만성적인 악성 통증을 유발하고 주변 장기나 조직에 손상을 주기 십상이다. 신간 '국소마취 무인공망 탈장수술'은 2만 1천 9백 건(2021년. 1월 기준) 넘는 탈장 수술을 시행한 기쁨병원 탈장수술팀의 경험을 기초로 하고 있다. 탈장 관련 지식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으며 특히 인공망 탈장수술의 부작용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풀었다. 인공망 부작용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강리페어 탈장수술법'도 자세히 소개한다.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탈장 원인을 직접 해결하는 방식인데 기존 인공망 수술의 심각한 부작용을 차단하는 동시에 재발이 거의 없고 회복도 가장 빠르다.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소아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받을 수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하는 사람들에 관한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병원 밖 심정지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소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통해 병원 밖 심정지가 효과적으로 치료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책이 나오는 현재도 코로나 19로 인해 병원 밖의 심정지에 대한 사람들의 응급처치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은 나아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은 병원 밖 심장정지 생존율이 8%를 넘었다. 이 수치의 의미는 상당히 가치 있다. 심폐소생술과 전문 심장소생술이 처음 나올 때, 국내의 심장소생술의 대한 자료는 부족했고 심폐소생술 방법이 표준화 되어있지 않아 의사에 따라 치료 방법이 바뀌는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한국심폐소생술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다. 심폐소생술과 전문 심장소생술 6판은 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참조하여 최신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 전반적인 부분에서 개정 된 내용과 다양한 연구결과 등을 담았기에 가장 최근의 현실의 모습이 담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의학과 사회심리학으로 바라본 백신에 관한 모든 것코로나19 예방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다. 그러나 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지금, 여러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백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중에서 어떤 것을 취할지는 결국 예방 접종을 받는 본인이 선택할 몫이다. 코로나 시기, 몸과 마음의 백신 개발을 위해 힘써온 현직 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듣는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와 불신을 막기 위함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백신 접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꺼이 백신 접종에 나서기 위해서는 사유와 토론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를 치료하는 처방전백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나 지식수준이 지금보다 높았던 때는 인류 역사상 없었다. 동시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오해가 지금처럼 팽배했던 적도 없었다. 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지금, 어쩌면 백신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들을 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