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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식목일 맞이 친환경 다이어트?...식단에 '이것'부터 빼보세요

전 세계적으로 '자연과의 상생(相生)'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에코백·텀블러 이용하기 △천연세제 사용하기 △분리수거 하기 등은 대표적인 실천 사례다.

이때 환경을 보호하면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 다이어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효과는 어떨지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주 1회, 이것만 바꿨더니...환경 지키고 지방 태웠다?

먼저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지키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단에 육식을 최소한으로 넣거나 아예 포함하지 않는 것이다. 많게는 1주일에 1번, 적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식물 단백질로 식단을 꾸려보자.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의 '식량의 미래' 프로그램 연구진은 세 가지 식단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환경 및 건강 영향을 추정했다. △첫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식단  △둘째는 채식주의 식단  △셋째는 완전 채식 식단이다.

WHO가 제안한 권장 식단은 하루 5접시 이상의 과일·채소, 50g 이하의 설탕, 43g 이하의 붉은 고기로 구성된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2200~2300kcal 선이다.

이에 반해 채식주의 식단에선 붉은 고기와 가금류, 생선 대신 달걀과 우유, 콩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했다. 완전 채식 식단은 유제품이나 계란없이 오직 식물성 단백질로만 식단을 구성했다.

컴퓨터 모델을 통해 식단 변화가 식품 부문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50년까지 전 인류가 채식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면 해당 온실가스 배출이 약 60% 감소하고, 완전 채식 식단을 채택할 시 7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등 적색육 소비 감소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채소 위주 식단이 육식을 포함한 일반 식단보다 체중과 체질량 지수를 더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센터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일반 식단과 채소 위주 식단의 다이어트 효과를 분석했다.

세 달간(12주)의 추적 관찰 결과, 일반식을 먹은 집단보다 채식한 집단이 몸무게와 지방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체중 7.4kg, 체질량지수 2.78가 일반식 집단보다 더 감소한 것. 연구팀은 동물성 지방·단백질 섭취 유무를 결과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신념에 의한 비건이 아니라면, 일정한 날을 정해 육식을 줄이거나 제한한 식단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해당 일에는 콩을 기반으로 한 두부(100g 당 단백질 8g)‧낫또(18g) 혹은 참마(3.56g), 귀리(18g), 아몬드(21g) 등 식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해 보라"고 조언했다.

◇자연 만끽하며 건강지키기… 출퇴근 간 '이것' 타세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싶다면 가까운 거리를 다닐 시 자전거를 활용해 보자.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다.

김 대표원장에 따르면 자전거 타기는 체중 관리를 돕는 똑똑한 유산소 운동이다. 그는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데다가, 오래 탈수록 심폐지구력 향상은 물론 체지방 감량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70kg인 성인 기준, 시속 25km로 1시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타면 약 780kcal를 소모한다고 알려진다. 속도를 일부 줄일 시 1시간에 약 300~400kcal를 소비할 수 있다. 다이어터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수치다.

운동 초보자라면 전기자전거를 활용해도 좋다. 페달 보조 기능이 있어 무리 없이 속도감을 느끼며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던 중장년층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무릎관절에 직접적인 부담이 가해지지 않으면서도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원장은 "출퇴근 자전거 타기는 건강상 효과도 있지만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의 유산소 운동 시간을 단축해 줄 수 있어 더욱 고려해볼만 만하다"며 "일상 속 약간의 변화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을 지키고 몸은 더 가볍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풀고, 환경도 깨끗하게 '플로깅'

풀과 나무가 가득한 산속을 걷는 것은 칼로리를 태우는 데에도 좋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유리하다. 꾸준한 경사, 불규칙한 지형을 오르내리는 것은 다양한 근육을 활용하게 만들어 지방과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또 숲속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과 우울감 등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도록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때 자연 속 등산, 트레일런, 산책과 함께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같이 주워보는 것은 어떨까. 이를 플로깅(Plogging)이라고 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세를 타고 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몸을 굽히고 앉는 것은 런지, 스쿼트 한 번의 효과가 있으니 탄탄한 복부와 허벅지를 다지는 데에도 도움 된다. 또 경사길을 걷는 탓에 조깅보다 약 1.2배 더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관리에 나선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도 일상 속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적당한 야외활동은 뇌 활동을 촉진해 집중력을 높이고, 몸의 긴장을 완화해 양질의 수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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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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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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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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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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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