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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긴급의료지원단, 산청 이재민 의료지원 마쳐

거점진료소 외 진료버스 순회진료까지... 200여명 대상 의료봉사활동 펼쳐
피해복구 위한 의사회원 성금 1억원 이상 모금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구호·의료지원 활동을 적극 펼쳤다. 

의협 긴급의료지원단(이하 ‘지원단’)은 거점진료소 진료 및 산청 내 마을을 진료버스를 통해 순회진료 하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수해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의사회원들 대상으로 성금운동을 전개해 총 1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앞서 의협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으로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 의료지원’을 시행키로 하고, 23일 진료버스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수해 현장으로 급파해,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폭염 속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의협 긴급재난의료지원본부 본부장은 박명하 상근부회장이, 긴급의료지원단 단장은 김병기 사회참여이사가 맡았으며, 23일 박명하 본부장과 이철희 기획이사의 선발대 출발을 시작으로, 현장으로 급파된 지원단은 경남 산청군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산엔청복지관을 거점진료소로 삼고, 의료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의사 회원 및 사직 전공의들 다수가 함께 이재민들을 돌봤다.

아울러 지원단은 거점진료소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진료버스를 이용해 25일에는 내수마을에 진입해 방문진료를 펼쳤으며, 26일에는 모고마을 회관에서 진료를 진행했고, 봉사 마지막 날에는 병정마을과 외부마을에 진료버스를 보내 영양수액 처치 등을 진행했다. 앞서 내수마을은 수해로 인해 다리가 무너져 내려 진료버스가 마을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25일 수해현장에 위문 방문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직접 이재민들에게 진료를 실시했으며, 수해현장을 방문한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만남을 갖고, 현장의 대응상황 공유와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의료지원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경상남도의사회는 경남 산청군과 함께 합천군에서, 경기도의사회에서는 가평군에서 각각 구호·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유관기관 및 지역의사회의 역할도 한몫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 인력지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는 진료버스 지원을, 행정안전부는 현지 유관기관과 조율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했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수액, 전문의약품 등 의약품 및 소모품을 지원했고, 산엔청복지관은 진료장소와 테이블, 의자 등 행정물품을 지원했다. 경상남도의사회에서 사전 장소 협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인력 지원 등으로 동참했다.

또한, 의협은 자체 회원 모금을 통해 마련된 피해복구 성금 3,000만원을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탁했으며, 경상남도의사회에서도 1,000만원을 함께 기탁했다. 의협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7월 31일 기준 누적 기부액 1억 원을 돌파했다. 추가성금 역시 수해현장 피해복구를 위해 전액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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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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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하지 통증 줄이는 척추 주사인 ‘신경차단술' 가능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통증이 만성적이거나 강도가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녹내장, 신부전, 신경손상 등 전신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합병증들은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동을 유발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다리) 통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모두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이들 중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당뇨병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등 두 질환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진단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척추주사’ 시술을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알려진 이 시술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