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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충청권 유일’ 거점 공공조직은행 개소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지난 13일, 병원 내에 설치된 ‘(재)한국공공조직은행 충북대조직은행’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재화 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정부·지자체·의료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북대조직은행의 출범을 축하하며, 인체조직의 안정적 공급과 안전한 이식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축사에서 "충북대조직은행의 개소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한 사람의 숭고한 결정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시작"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나눔을 허락한 기증자 유가족의 용기와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대학교병원은 충북대조직은행과 함께 충청권에서 생명과 희망을 이어주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수도권(서울성모병원), 영남권(양산부산대병원), 호남권(빛고을전남대병원)에 이어 충북대조직은행 개소로 전국 4대 권역별 인체조직 채취 인프라를 완성했다. 이로써 충청권에서도 기증 인체조직의 채취·보관·분배를 공공 영역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충북대조직은행은 앞으로 ▲기증자 발굴 및 연계 ▲인체조직 채취·운송 지원 ▲보관 및 분배 ▲이식 관련 교육·홍보 등 업무를 수행하며,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충청권 내 신뢰성 있는 생명나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백형학 은행장 직무대행은 “충북대조직은행은 공공성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조직기증 문화 활성화와 안전한 이식 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충청권 유일 거점 공공조직은행으로서, 기증자 한 분 한 분의 뜻을 존중하고 생명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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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땅한 치료 방법 없는 '폐 섬유증'...새로운 치료 길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