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 출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을 비롯한 바이오헬스산업 전반의 혁신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추진하고자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는 신약조합이 추진하는 전주기 혁신 지원 인프라 플랫폼 구축 사업 중 하나인 AI·빅데이터 활용 바이오헬스산업 전주기 지원 플랫폼으로서 디지털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생산성을 높이고자 설립되었으며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39개 기업/기관과 AI·빅데이터·ICT 분야 32개 기업/기관 등 총 5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양 산업계 간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바이오헬스산업계 및 AI/빅데이터/ICT 기술 기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산업계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및 타겟발굴, 후보물질 탐색부터 임상 설계, 제조·생산 과정 등 신약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공조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바이오헬스산업과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전문가 양성, AI/빅데이터 활용 디지털바이오헬스 관련 정보교류를 위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등 운영, 디지털바이오헬스 관련 국책 연구개발 사업 공동 추진, 협의체 참여기업/기관 간 디지털바이오헬스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의체 출범식에서는 57개 참여기업/기관에 대한 회원증 수여식과 함께 제약·바이오헬스분야 사무총장으로 신약조합 조헌제 전무를, AI·빅데이터·ICT분야 사무총장으로 대한의료데이터협회 홍용석 이사를 임명하고 운영 계획을 발표하였다.

신약조합 김정진 이사장은 “AI와 빅데이터는 신약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글로벌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오늘 출범하는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는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조합 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글로벌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AI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2030년 2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 역시 2022년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세계 5대 바이오 강국 진입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AI 전주기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AI 신약개발을 국가 전략 과제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 출범을 통해 바이오헬스 R&D, 임상, 제조, 공급망, 마케팅 등 18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신약개발 생산성 제고와 맞춤형 진단·치료, 예방, 전주기 헬스케어 서비스 등 토탈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성 제고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의체 출범식과 병행하여 ‘AI·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가치사슬별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제로 KDRA 혁신정책연구센터 2025년도 바이오헬스 정책포럼을 연계 개최하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땅한 치료 방법 없는 '폐 섬유증'...새로운 치료 길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