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8일 오전 1동 1층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생명나눔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통해 환자·보호자·직원 및 내원객들에게 장기·인체조직 기증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렸다.
이날 캠페인은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들이 장기기증의 절차와 등록 방법을 안내하고, 희망등록 서명을 받았다.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장기 이식 대기자는 5만4789명으로 전년 대비 5.6%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해 뇌사 기증자는 397명에 그쳤고, 매년 400여 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특히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곧바로 기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등록은 뇌사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인의 뜻을 가족에게 알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뿐, 실제 장기기증은 반드시 가족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