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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복병 쯔쯔가무시병,예방 백신 없어.... 개인 예방수칙 6가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 피부노출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반드시 목욕...예방이 최선

가을철이 되면 등산, 캠핑, 벌초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각종 감염병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그중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쯔쯔가무시병’이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유충(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매년 약 6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주로 가을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털진드기 활동 시기가 길어지면서 발생 기간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피부 발진 등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해 보일 수 있다. 특징으로는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나타난다. 치명률 자체는 높지 않으나, 치료가 지연될 경우 폐렴, 급성 신부전, 뇌수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고령자나 당뇨·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특히 위험하다. 실제 국내에서도 치료가 늦어져 사망에 이른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병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긴 소매 상의, 긴 바지, 장갑, 모자 등 보호복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확인이 용이한 밝은 색 옷 착용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고 반드시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착용한 옷은 바로 털어 세탁 ▲귀가 후 바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몸, 특히 피부가 접히는 부위(무릎 뒤, 사타구니, 귀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  
▲야외활동 전·중에는 옷이나 노출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 사용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는 “쯔쯔가무시병은 초기 증상이 흔한 감기와 유사해 쉽게 간과될 수 있다”며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생기고 발열이 계속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가 늦을 경우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모든 진드기가 쯔쯔가무시의 병원체를 보균하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진드기에 물렸지만 발열,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없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없이 경과관찰 가능하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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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제20회 포스터 공모전, 글 공모 시상식 진행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지난 16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제20회 ‘눈이 행복한 포스터 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안과병원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그림 공모전과 글 공모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아 기존 어린이 대상이었던 그림 공모전을 청소년과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포스터 공모전에는 창의적 표현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통합 대상은 ‘눈에 좋은 식단으로 가족의 눈 건강을 지키자’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를 출품한 김주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김기현 씨의 ‘눈이 행복해야 손주가 선명합니다’, 어린이부 최우수상은 하서진 어린이의 ‘검진으로 밝은 세상’이 선정됐다.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와 공동주최한 ‘제2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시선과 따뜻한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강용관 씨가 ‘그는 마음으로 보았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김민태 씨(어둠이 내게 가르쳐 준 빛)에게, 은상은 김병진 씨(나의 첫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