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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2025 임상 데이터톤 개최...의료 AI 응용 확대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발 대회 ‘한국 임상 데이터톤 2025(Korea Clinical Datathon 2025)’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임상 데이터톤’은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응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데이터 처리 경진대회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in Healthcare: Navigating Risks, Realizing Benefits)’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italDB(세계 최대 생체신호 데이터셋), MIMIC(MIT 중환자실 빅데이터), K-MIMIC(국내 다기관 중환자실 빅데이터) 등 MIT와 협력해 비식별화와 번역 처리를 거친 글로벌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70명의 참가자가 팀을 구성해 AI의 의료 적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험성과 가능성을 탐구했다.

대상은 ‘에이전틱 임상시험 모사: 실제 데이터 기반 증거 생성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현 연구’를 수행한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를 개발하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가능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및 우수상은 각각 ‘자동화된 진단검사 결과 요약 및 인계 시스템’ 및 ‘발관(Extubation)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LLM 피드백 에이전트’ 연구를 수행한 팀에게 주어졌다.

한편, 데이터톤과 함께 ‘의료데이터 플랫폼 및 AI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MIT, 하버드, 바르셀로나병원 등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초청된 전문가들이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AI 윤리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국제 연구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화연구소 이형철 데이터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 가능성을 탐색했던 자리”라며 “나아가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연구협력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연구자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임상 데이터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연구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혁신적 AI 응용을 선도하며,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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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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