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뛰어난 모자(母子)보건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중국 길림성 모자보건 전문가 연수단이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했다.
‘태교 전도사’로 유명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이교원교수는 길림청 위생청 공무원, 산부인과 원장 등 18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에게 태교, 자연출산, 임산부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했다.
이교원 교수는 강의에서 엄마의 자궁과 유사한 환경에서 아기가 스트레스 없이 태어날 수 있도록 돕는 ‘사랑수 분만법’을 통해 획일적인 출산환경을 부드럽게 바꾸자는 주장을 하여 연수단의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여성의 임신기간 중 발생하는 호르몬 중 하나인 옥시토신이 태교와 분만에 있어 핵심이라고 말하며 엄마와 태아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고 하였고, 옥시토신의 결핍은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하여 눈길을 끌었다.
연수단은 이날 강북삼성병원의 산부인과 시설, 소화기 암센터, 당뇨전문센터, 유방·갑상선 암센터 등을 견학하며 우수한 의료 시설을 경험했다.
한편 이교원 교수는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한 도서인 ‘생애 첫 1시간이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를 출판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