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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대한암협회, 핑크리본 한복패션쇼

핑크 퍼레이드, 핑크리본 행동서약 등 ‘함께 실천’하는 프로그램에 시민 적극 참여

함께 유방암을 이겨내세요. 우리가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 등이 주최한 ‘2013년 핑크리본 캠페인공식행사가 약 2,000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 12() 청계천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방암 환우와 일반 시민이 함께 행진하는 핑크 퍼레이드’, 자신만의 유방암 예방 행동을 다짐하는 핑크리본 행동서약등 유방암 근절을 위해 함께하는 예방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유방암 환우, 전문의료진은 물론 후원사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도 모두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한암협회 구범환 회장(고려의대 명예교수)한국에서 13년째 진행하는 이번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은 이제까지의 질환 인지도 제고에서 나아가 올해는 유방암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함께 실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최측이 준비한 4,600개의 핑크리본 배지와 5,000장에 달하는 행동서약서 및 자가진단카드는 행사 첫날 일찌감치 모두 소진돼 유방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특히, 전세계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핑크리본 행동서약의 경우, 청계광장에 설치된 핑크 우체통과 캠페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현장에서 행동서약서를 작성한 직장인 구영아씨(24)아직 젊다고 생각해서 평소 유방암은 생각도 안 해본 병인데, 행사장에서 유인물을 받아보고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엄마와 언니, 친구들에게도 함께 검진 받으러 가자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에도 청계광장, 남산 N서울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들을 핑크색 조명으로 점등하는 핑크 일루미네이션이 진행됐으며, 새롭게 선보인 핑크리본 한복 패션쇼는 한복 고유의 옷고름을 핑크리본으로 재해석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특히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외국 석학들의 연이은 감탄사를 자아냈다.

 

대한암협회 노동영 부회장(서울대암병원장)핑크리본 캠페인은 1992년 미국에서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된 대표적인 건강 캠페인인데, 올해는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핑크리본이 세계로 확산되어 세계 여성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갑상선 암에 이어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 2위의 암이다. 국내 유방암 발병률은 15년 전 대비 4.3배 증가해, 발병률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및 유럽과 대조적이다. 또한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해 2012년에는 2,018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반면 한국의 유방암 5년 생존률은 최근 91%에 달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존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영 부회장은 유방암 의식향상을 통해 검진 활성화 등으로 조기 유방암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정기검진과 건강습관 실천을 통해 유방암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13년째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을 진행하는 대한암협회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방암 조기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엘카코리아),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쉐보레, 데비코어메디칼, 넥센타이어, 인구보건복지협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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