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불우한 입원환자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사랑의 과일바구니 선물' 행사를 갖는다.
전남대병원은 외롭고 힘들게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치료로 쌓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덜어주고, 쾌유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내달부터 과일바구니 선물을 통한 위로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의사・간호사・직원으로 된 위문팀을 구성하고, 선물대상 기준을 확실하게 마련해 매달 2~3회씩 정기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진의 자문을 받아 저소득층・중증외상・난치성 질환・합병증에 따른 장기입원 등 각별한 관심과 위로가 필요한 환자들이 행사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환자가 경직된 마음을 풀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실질적인 질환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과일바구니 선물행사는 지난 14일 병원에서 영화촬영 중이던 톱스타 김상경씨가 어려운 입원환자 소식을 듣고서, 과일바구니를 들고 ‘깜짝방문’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병원관계자들은 이날 김상경씨의 과일바구니 위문이 해당 환자에게 기쁨을 선사함과 동시에 주변 환자들에겐 과일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얘기 꽃을 피운 활력소 역할를 톡톡히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과일바구니를 통한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아울러 전남대병원이 전국 최고수준의 진료를 펼칠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친절한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를 구상한 허탁 전남대병원 홍보실장은 “힘들게 투병하는 환자에게는 심리적 안정과 쾌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들이 새로운 활력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치료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