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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지금은 '비상사태' ...결국! 대정부 투쟁 나서기로

의협, 2일 16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 통해 잘못된 의료제도 바로잡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비대위 구성해 투쟁 나서기로

지난해 4월노환규회장 취임 이후 '바람잘날 없던' 대한의사협회가 대선을 얼마 앞두고 유정복(현 행안부장관)새누리당의원의 중재로 보건복지부와 대화에 나서면서 강경 투쟁을 접고 '불안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그나마 그런 관계도 청산의 길목에 놓이게 됐다.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투쟁은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원격진료 허용'이 불을 지폈지만, 되돌아 보면 의료계의 불만이 누적돼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아 보인다.

지난주 원격진료 허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이후 의협이 '일전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한데 이어 노환규회장과 이영찬 차관과의 면담등이 이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지난 2일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의 협의체인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긴급 소집, 의료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직역을 망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사실상 결의했다.  

의협은 지난 10월 29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 허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입법예고에 대해 더 이상의 인내는 없다는 비장함으로 전국 시도회장들과의 연대가 그 시작점이라는 판단하에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은 보건의료가 전문성이 필요한 대표적인 전문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 합의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번 기회에 원격의료법 저지뿐 아니라 잘못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장은 그간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의료제도 추진으로 국민의 피해와 의료계의 갈등을 초래해 왔고 그 결과 많은 의료정책이 표류하고 있다며, 정부의 원격의료 시도는 또다른 의료재앙을 예고하는 비상사태임을 선포하고 이를 초기에 바로잡기 위한 정의롭고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특히, 의협은 의료관치 제도로 인한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수가 결정구조로 인한 의료왜곡, 리베이트쌍벌제, 아동및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일명 도가니법) 등 의사 인권을 침해하는 악법, 의약분업 제도,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제도 등 환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의료악법 등 의사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고, 국민건강에 피해를 양산하는 잘못된 의료제도를 이번 기회에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는 의료계의 중지를 모아 결연한 마음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여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를 바로 세우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고 강조했다.

대표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대의원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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