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4년 1월부터 적용할 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3.5 개정을 확정하는 환자분류체계 검토위원회를 27일 개최했다.
이번 개정은 KDRG 활용부서 및 요양기관 등에서 건의한 내용 중에서 시급한 개정이 필요한 항목 위주로 추진되었다. 특히 24개 전문의학회가 참여하여 임상현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환자분류체계 검토위원회(위원장 박상근)에서 이를 확정한 첫 번째 개정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개정 주요 내용으로는 간암의 경피적 고주파열치료술 등 2개 질병군을 신설하고, 조혈모세포이식술을 포함하여 16개 항목을 세분화 하고, 진단 100 여개를 이동하는 등 짧은 시간 내 상당한 결과물을 도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RG 버전 3.5 개정 사례를 살펴보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호흡기질환을 단기 사용과 장기 사용으로 나누어 질병군을 세분화 하였다. 인공호흡기 사용이 단기와 장기로 나뉘게 되면 종전에 입원일수와 진료비가 2배 이상 차이가 남에도 한 개의 질병군으로 묶여 있던 것이 보다 정확하게 분류되게 된다.
【 KDRG 버전3.5 개정 예시 】
구분 | 질병군 번호 | 질병군 명칭 | 건수 (건) | 평균 입원일수 (일) | 건당 진료비 (천원) |
개정전 | E500 | 호흡기질환(인공호흡기사용) | 170 (100%) | 20.31 | 6,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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