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듣지 못하는 것, 즉 난청은 점점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주의를 가져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노인들은 물론 청장년층들도 난청으로 고생하며 이비인후과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을 정도다. 특히 난청이 아이들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오인되어 방치될 가능성도 제기되며 조금만 청각에 이상이 생겨도 이비인후과의 난청검사를 권하고 있다.

그러나 난청으로 청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비인후과를 이용하기보다 신문과 방송, 잡지 등에서 광고되는 보청기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몸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보청기 역시 신체 일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임을 인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노인성 난청의 경우 주변에서 사용하는 보청기 제품을 마냥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난청은 달팽이관, 청신경, 뇌기능 등 다양한 부위의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난청을 확인 후 원인에 맞는 보청기 혹은 전반적인 난청해결 기능의 보청기 제품을 권장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귀 근처 신체부위를 직접적으로 진동시켜 뼈를 통해 소리를 내이에 전달하는 원리의 ‘골전도 청음기’가 난청의 갖가지 원인을 상쇄시켜 이비인후과는 물론 기존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보청기로 꼽힌다. 소리의 전달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기존 보청기로 해결이 안되었던 난청에도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국내 유일의 골전도 청음기 브랜드인 ‘하이본’의 경우 특허 받은 골전도 원리로 고막이 다친 청각장애인들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돌발성 큰 소음을 순간적으로 제어하는 ALC 기술이 탑재되어 있고 버튼 하나로 사용자의 청역대에 맞춰 직접 소리를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개발사 하닉스테크(http://hanics.com) 관계자는 “골전도 청음기는 하나의 제품명이 아니라 보청기에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정도로 원리적인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비인후과에서 추천해서 주문한다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어 골전도 청음기가 청력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