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페넴(carbapenem) 항생제 내성균에 대처하기 위해 ‘타이제사이클린 단독요법’을 사용할 경우 매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 나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OECD국가중 항생제 사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집계돼 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타이가실’ 단독요법 권고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와이어스가 개최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및 주요 감염관리’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밝혀졌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한국와이어스, 英 감염관리 전문가 마크 윌콕스(Dr. Mark Wilcox) 교수는 “부적절한 항생제 치료 때문에 심각한 내성균으로 인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과 복잡성 복강내감염(cIAI)등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런 환자들에게서는 병원균의 지역 유병률을 고려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내성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스펙트럼 확대 β 락타마제(ESBL, extended spectrum beta-lactamase) 생성 장내세균(Enterobacteriaceae), 아시네토박터균(Acinetobacter spp), 기타 다제내성 그람음성 간균 같은 병원균의 문제가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과 복잡성 복강내감염(cIAI)의 중요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윌콕스 교수는 카바페넴(carbapenem) 항생제 내성균에 대처하기 위해 ‘타이제사이클린 단독요법’을 제시하였다. 2005년 뉴욕에서 카바페넴에 내성을 보이는 폐렴막대균(K.pneumoniae)의 빠른 확산으로 602개의 폐렴막대균주 중 45%가 스펙트럼 확대 β 락타마제 생성균이었음이 보고 되었고, 전체 균혈중 환자의 14일 내 사망률이 47%로 높아, 이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었음을 언급했다. 이러한 이유로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법으로 1차 또는 경험치료 시, 가능한 단독요법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그는 병원균(내성균)의 지역 유병률을 고려한 항생제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적의 항생제 선택은 현재 환자에 무엇이 최선인지와 다음 환자에 무엇이 최선인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차 또는 경험치료 시 가능한 단독요법을 권고하며,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량 및 사용기간의 최적화, 개별 환자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 및 치료효과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윌콕스 교수는 복잡성 감염에 있어 적합한 항생제 선택을 위해 최근 업데이트된 미국감염학회(IDSA)와 미국외과학회(SIS)의 항생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010년 미국감염학회(IDSA)는 경도 및 중등도 환자의 지역사회 획득 복잡성 복강내감염 (cIAI) 치료에 대해 한국와이어스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타이가실(Tygacil)의 단독처방을 권고하고 있다며, 미국외과학회(SIS)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SRA) 메티실린 민감 황색포도상구균(MSSA)에 의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 치료제로 타이가실(Tygacil)을 권고하고 있다.
타이가실(Tygacil)은 광범위 항균스펙트럼을 가진 항생제(정맥 주사제)로 성인에게서의 복잡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복잡성 복강내 감염, 지역사회 획득 세균성 폐렴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윌콕스 교수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2~3배로 커지는 내성에 대비해 단일제재 처방을 권장했고, 최적의 용량과 투약기간으로 최적의 항생제 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총괄 오동욱 전무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및 감염관리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때, 감염치료의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항생제 타이가실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감염치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