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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복통, 복부불쾌감 나타나는 ‘과민성 장 증후군’.... 매년 150만명 이상이 '찜찜한 삶'

심평원 분석결과, 청소년은 수능 전, 젊은 층은 연초, 장년층은 연말에 진료인원 많아.. 스트레스, 술이 주

최근 5년간(2011~2015년)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의심돼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150만명 이상의 진료인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약 158만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료현황은 입원의 경우 진료비용이 1인당 약 66만4,000원, 내원일수는 5.4일이며, 외래의 경우 진료비용이 약 4만8,000원, 내원일수는 1.6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전 국민 진료정보(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2015년 진료인원은 약 158만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099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수험생은 수능 전, 취업연령층은 연초, 중․장년층은 연말 등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시기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표1 . <과민성 장 증후군> 진료현황 (2011~2015년)

구 분

2011

2012

2013

2014

2015

전체

진료인원

()

1,728,036

1,707,892

1,621,096

1,546,784

1,579,127

807,136

797,147

755,140

714,007

736,021

920,900

910,745

865,956

832,777

843,106

진료비용

(천원)

80,079,360

80,627,021

79,089,762

78,518,467

83,638,788

73,171,709

74,123,696

72,493,914

71,460,030

76,011,473

6,907,651

6,503,325

6,595,849

7,058,437

7,627,316

진료

유형

1인당

진료비용()

입원

560,731

568,472

610,840

638,946

663,533

외래

42,549

43,600

44,916

46,420

48,370

1인당

내원일수()

입원

6.27

5.73

5.95

5.63

5.36

외래

1.69

1.62

1.62

1.62

1.62


연령구간별로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기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수험생은 수능시험 전, 취업연령은 연초, 중․장년층은 연초․말에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진료인원의 패턴이 가장 독특한 연령구간은 수험생(만 18세)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하였다가 그 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취업연령층은 전체 진료인원의 패턴과 비슷하지만 평소에 비해 연초에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졸업,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추측된다. 
 

중․장년층 월별 진료인원은 전체와 거의 비슷하게 연초․말에 많았는데 이는 송년회, 신년회 등 잦은 술자리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대변 형태에 따라 ‘설사․변비․혼합형’으로 분류하며, ‘설사형과 혼합형’은 남녀발생 차이가 없는 반면 ‘변비형’은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




 - ‘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장 증후군’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하나로 기질적 병변 없이 복통, 복부불쾌감, 배변습관 변화 등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위장관 감염, 식습관(음주, 자극적 음식 등) 및 생활의 변화 등이 관련이 있으며, 치료로는 식습관 교정, 생활습관 교정, 스트레스 완화, 약물 요법 등을 시도한다. 


표2. <과민성 장 증후군> 세부 상병별 진료인원 현황 (2011년~2015년)
                                                                                                                             (단위: 명)

성별

상병

2011

2012

2013

2014

2015

설사를 동반한 자극성 장증후군

436,840

417,119

394,934

370,167

382,444

설사를 동반하지 않은 자극성 장증후군

401,984

411,366

389,061

370,249

380,558

설사를 동반한 자극성 장증후군

460,298

441,428

420,619

400,393

409,014

설사를 동반하지 않은 자극성 장증후군

496,485

504,726

478,718

463,969

464,930

 ‘과민성 장 증후군’은 기질적 이상 없이 복통, 복부불쾌감, 배변습관의 변화를 보이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심리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 위장관 운동의 변화, 장관감염, 장내 세균 이상 등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의 유병률은 9.5%~25%이며, 남성(5~19%)보다 여성(14~24%)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우리나라는 소화기 증상으로 방문하는 환자의 28.7%가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될 만큼 흔한 질환으로 두통, 요통, 배뇨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한편,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양상이 지속되거나, 횟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사평가원 김종만 책임심사위원은 “과민성 장 증후군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개인의 능력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다른 기질적인 원인을 배제함으로써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며, 이후에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 적절한 약물치료, 상담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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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