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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자,흡입치료제 교육상담 1회만 받아도... “흡입치료 필요성 이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의사 및 환자대상 기도질환 치료개선 캠페인 효과 분석 결과 발표 의사 98.5%, 흡입치료제 교육상담 후 “환자 순응도 개선됐다” 응답



캠페인 후 처방 시 흡입제 필요성 이해도
(환자대상, N=653) 캠페인 후 환자 복약 순응도 개선 정도
(의사 대상, N=67)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신동호, 회장 강경호)는 6일 대표적인 기도질환인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치료개선 캠페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의사 및 환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단 1회의 질환 및 흡입치료제 교육상담에도 환자들의 흡입치료제 필요성 인지도가 높아지고 복약순응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 COPD 흡입치료제 교육상담 후 ‘환자 순응도’ 개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기도질환 치료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종합병원 및 클리닉 의사 대상 환자교육용 리플릿을 배포하고, 천식 및 COPD 진단 환자에게 첫 병원 방문 시 동영상 및 리플릿 자료를 통한 질환 관리 및 흡입기 사용법 교육을 시행해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총 4개월간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전지역의 호흡기내과 의사 67명과 천식이나 COPD를 진단받은 환자 6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흡입제를 처방 받은 환자의 97.4%가 흡입제 처방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의사에게, 교재와 함께 구두로 흡입제 사용 방법에 대해 교육받았다. 또한 87.9%의 환자가 교육 후 흡입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천식 및 COP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으며, 교육받은 내용 중 기억에 남는 흡입치료의 장점으로 47.2%의 환자가 ‘흡입 치료의 효과성’, 35.8%의 환자가 ‘속효성’, 35%의 환자가 ‘적은 부작용’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료 배포 및 캠페인 진행 후,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개선됐다는 의사의 견해도 98.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캠페인 기간 중 실제 흡입제 처방 비율 또한 57.6%에서 72.7%로 26.2%포인트 증가했다.
천식 및 COPD는 기관지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다. 천식과 COPD는 흡입치료제를 통해 기관지에 지속되고 있는 염증을 치료하고, 발생 가능한 급성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흡입치료제는 흡입기에서 나오는 약물을 들숨을 통해 기관지로 넣어주는 방식으로 기관지에 직접 약을 바르는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며,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입이 아닌 기관지로 흡입제가 들어갈 수 있게 정확하게 흡입해야 한다.


캠페인 통해 단 1회의 교육 만으로도 교육효과 증명, ‘의료진 역할’ 중요
하지만, 환자에게 꼭 필요한 흡입치료제 교육상담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모든 의사가 흡입치료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7%가 시간 및 인력부족으로 흡입제 사용 교육이 어렵고, 47.8%가 환자가 사용법을 어려워하며, 41.8%가 환자의 낮은 복약 순응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자들은 흡입제 사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93.4%가 의사, 간호사, 약사의 직접 시연을 꼽아 흡입 치료제 교육상담에 있어서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함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유광하 교수(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올해 대한의학학회지에 게재된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호흡기질환 및 호흡치료제 교육상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며, “특히 지난 연구에서 3번의 교육으로 좋은 교육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번 설문을 통해 1회의 교육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를 바탕으로 학회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흡입치료제 교육상담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차치료 시 만성기도질환의 교육 중재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천식 환자 158명, COPD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3회에 걸쳐 만성 기도질환에 대한 이해와 흡입 치료제 사용 기술, 질환의 급성 악화시 대응 방법에 대해 교육상담을 시행한 결과, 환자들의 기도질환에 대한 지식과 이해정도가 높아지고, 교육 후 환자의 흡입기 사용에 대한 의사의 평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 후 천식조절점수.(ACT)가 증가하고, COPD 평가 테스트(CAT) 수치가 감소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한 여러 지표들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결과는 올해 대한의학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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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