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흐림동두천 -2.2℃
  • 맑음강릉 0.7℃
  • 흐림서울 -1.0℃
  • 구름조금대전 -2.2℃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1℃
  • 맑음부산 3.2℃
  • 맑음고창 -2.5℃
  • 맑음제주 6.3℃
  • 흐림강화 -1.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심평원

후진국병 결핵은 현재진행형....2주 이상 기침, 밤에 열 있으면 결핵 의심

초기 치료 실패하면 치료 성공률 절반으로 “뚝”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결핵은 옛날에 못 먹고 못 살았던 사람들이 자주 걸렸다하여 ‘가난의 질병’이라고도 부른다. 흡연, 알코올 중독, 당뇨병, 영양 결핍 등 몸의 면역을 떨어뜨리는 모든 요인이 결핵과 관련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결핵환자 수는 2016년 기준 8만3천여명으로 2012년 10만4,689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결핵 발생률 1위(10만명당 80명)를 차지했다.


2위인 포르투갈(10만명당 23명)보다도 약 3.4배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장복순 교수에게 결핵에 대한 전문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결핵은 무엇인가?
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된 질환이다. 이 결핵균이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이를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된다. 일반적인 결핵이라고 말하는 것은 폐에서 발병하는 폐결핵이며 결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발생위치에 따라 림프절결핵, 척추결핵, 장결핵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결핵은 폐외결핵이라고 하여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결핵은 에이즈, 규폐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만성 신부전 및 투석, 당뇨, 면역 억제제 투여, 영양실조 및 심한 저체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더 발생하기 쉽다.

결핵은 어떻게 감염 되나?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 있는 폐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미세한 침방울이 공기 중에 남아 있다가 주변 사람이 숨을 들이마실 때 폐 속으로 들어가면서 감염된다.


흔히들 환자와 함께 밥을 먹거나 물건을 같이 사용하면 전염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일반적인 전염병과 달리 결핵은 개인위생 상태와 상관없다. 결핵 환자가 사용한 수건, 식기류, 음식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때문에 결핵환자와 물건을 함께 사용해도 무방하다.


결핵은 감기와 비슷해서 발견하기 어렵다는데...
맞다. 결핵은 기침과 가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결핵 확진을 받기 전까지 주변사람들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밤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결핵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결핵에 걸리면 대표적으로 기침, 가래, 발열(미열과 오한),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결핵이 의심스러워 병원을 방문했다면 가래 동반여부와 상관없이 흉부 X선 검사와 결핵균 검사(객담 황산균 도말 배양검사, 결핵균 핵산 증폭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 밖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약복용이 결핵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6~18개월 이상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복용한 것 외에 전문의에 의한 약 처방이 중요하다. 그리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결핵이 완치된 것으로 임의 판단하여 약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죽지 않은 결핵균이 다시 재발하여 다제내성 결핵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다제내성 결핵이란 약에 대한 내성을 가진 결핵을 말한다. 즉 결핵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제인 아이소니아짓과 리팜핀에 모두 내성인 결핵이다. 처음부터 내성인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일차성과 일반 결핵 환자 중 약을 불충분하게 혹은 간헐적으로 복용하여 내성이 생긴 이차성으로 나뉜다.


따라서 다제내성 결핵일 경우 치료기간이 18~24개월에 이르고 치료 성공률도 44~66%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끝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는 결핵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결핵 전담 간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에게 전문 상담이 가능함은 물론 밀착관리와 맞춤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약가 인하의 함정...“독일·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할 것인가” 노재영칼럼/재정 절감의 칼날이 한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인하 제도 개편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한 ‘합리적 조정’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현장의 숫자는 냉정하다. 이번 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투자 축소, 수익성 붕괴, 고용 감소라는 삼중고에 직면하게 될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밝힌 예측 가능한 미래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기등재 의약품 약가가 최초 산정가의 40%대로 인하될 경우, 59개 기업에서만 연간 1조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기업당 평균 손실은 233억 원,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율은 10%를 넘어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약가 인하는 곧바로 연구개발(R&D) 중단으로 이어진다. 응답 기업들은 2026년까지 연구개발비를 평균 25% 이상 줄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설비투자는 그보다 더 가혹하다. 평균 32% 감소, 중소기업은 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태전그룹,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 성료 태전그룹(태전약품, 티제이팜, 서울태전, 광주태전, 티제이에이치씨)은 약 7개월에 걸친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2월 19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KB손해보험연수원(인재니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18명의 수료생과 5명의 러닝코치, 일부 임원들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며 과정을 마무리했다.‘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은 태전그룹이 1기와 2기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내부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조직의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는 액션러닝 기반 과정이다. 특히 이번 3기 과정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직원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조직 과제에 초점을 맞췄으며, 일부 팀에서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과제 분석과 결과물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직원이 직접 바꾼다”… 임금피크제 폐지 등 파격적 성과 도출이번 3기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의 결과가 실제 제도 혁신으로 직결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오랜 현안이었던 ‘임금피크제 폐지’가 꼽힌다. 과정 중 진행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임금피크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문제의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의사 수급추계, 의료 현장 현실 배제…의대 증원 근거 될 수 없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 산하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배제한 채 자의적 가정에 의존한 부실한 추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학적 모형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책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통계적 왜곡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추계위가 의료 현장의 업무량과 실질 근무일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수급 전망을 산출하고 있다”며 “근무일수 가정을 소폭 조정하는 것만으로 수급 전망이 ‘부족’에서 ‘과잉’으로 급변하는 결과는 현재 추계 모델이 얼마나 취약한 가설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의사 1인당 진료 역량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생산성 향상 요인을 배제하거나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반영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기술 발전에 따른 실질적 공급 확대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저평가한 통계 처리”라며 “특정 결론을 전제로 한 도구적 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급량 추계의 핵심 지표인 FTE(Full-Time Equivalent) 산출 방식에 대해서도 학문적 타당성이 결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