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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 담석증 주의해야.....20~30대 여성 급증

임신 중 담석 종종 발견... 가임기 여성 ‘임신 전 검사’ 적극 고려

젊은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이로 인한 비만과 고지혈증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 환자가 크게 늘면서 예비맘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담석증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임신 30주가 넘어서면 수술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임신 3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 어려워...  임신 전 검사가 최선의 예방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7년간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가 27% 증가(17,584명→22,330명)해 젊은 층에서 눈 여겨봐야 할 질환으로 분석됐다. 2016년 기준, 20~30대 여성(12,970명)이 같은 연령대 남성(9,360명)보다 1.4배 많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주선형 교수는 “20~30대 여성에서 담석증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이 때가 여성에겐 가임기에 해당돼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임신한 상태에서 담석증을 알게 되면 임신 1,2기에서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3기에서는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위장관 증상이 있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임신 전 검사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신으로 인한 담석증 증가에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임신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고 담즙의 성분이 변하는 것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담석으로 통증이 있어도 염증이 없는 상태라면 태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출산 때까지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급성담낭염의 경우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복강경 수술법의 발달로 임신 중 담낭제거술의 안전성이 향상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수술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임신 전 담석증 검사를 통해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 안에서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의 구성 성분들이 결정을 이루어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이다. 보통 속이 답답하고 윗배에 통증이 있어 단순 소화불량이나 위염으로 생각하기 쉽다. 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특별히 이상이 없거나 위염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를 않는다. 그렇게 여러 병원에 다니다 우연히 담석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급성담낭염 시 심각한 합병증... 주 증상 눈여겨봐 조기 치료 중요
그럼 어떨 때 담석증을 의심해 봐야 할까? 통증은 주로 명치 부위나 우측 상복부에서 느껴진다.


통증이 갑자기 발생한 후에 약 15분에 걸쳐 빠르게 아파오고 이후 같은 강도의 통증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명치 부분이 체한 듯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이 반복될 때도 의심할 수 있다. 담석에 의해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가 막힌 경우에는 진통제 없이 통증이 해결되지 않고 열이 나며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담석은 초음파로 쉽게 발견된다. 담석의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 총담관담석, 간내담석으로 나뉘는데 이중 담낭담석이 가장 흔하다.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담낭담석은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지만, 총담관담석은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한다.


간내담석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복강경 수술법의 발달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1~2일 정도면 퇴원하고 1주일 후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담낭이 제거되도 일정 적응 기간을 거치면 소화에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주선형 교수는 “담낭 담석은 통증이 없는 경우에 정기적인 검사로 경과를 관찰하게 되는데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근본 해결 방법이다”며 “담낭 벽이 석회화되어 있거나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 또는 용종이나 선근종을 동반하고 있다면 담낭암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내·외과 간 긴밀한 협진을 통해 ‘담석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담석증은 내시경 시술과 복강경 수술 모두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과와 외과 간 긴밀하고 신속한 협진이 필수적이다. 담석 진단 후 2~3일 내 시술 또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급성 담낭염, 담도염 환자를 대비해 24시간 응급 내시경팀과 수술팀을 가동하고 있다.


이럴 때 담석 질환을 의심해 보세요!
 · 밥만 먹으면 불편하다.
 · 자주 급체를 한다.
 · 오한과 미열이 반복된다.
 · 원인 없이 간 기능 수치가 반복적으로 높아져 있다.
 · 위내시경에 이상 없는데도 배가 자주 아프다.


담석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담석이 있는 경우 우상 복부가 아프다.
   ⇒ 우상복부도 아플 수 있으나 초기에는 명치 부위가 아픈 경우가 많다.
 · 작은 담석은 안전하다.
   ⇒ 담석의 크기가 작으면 담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높아 담도염과 췌장염        등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담석이 빠진다.
   ⇒ 소변을 많이 보는 것과 담낭담석은 관련이 없다.
 · 증상이 없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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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전북 공공보건의료 성과 공유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2025년 전북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성과공유 심포지엄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참여해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메이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퇴원 후 지역사회로: 돌봄통합과 책임의료기관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도내 협력모델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예수병원, 군산의료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책 동향(유원섭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국립중앙의료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의 정책 대응 방향(변재관 위원장) ▲전주시 돌봄통합 추진 사례(권근상 교수, 전북의대) ▲도내 권역별 퇴원환자 연계사업 현황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책임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토의를 통해 퇴원환자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전북대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