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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비’, 진성적혈구증가증 장기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208주 임상 결과, 80주 임상 연구 데이터 결과와 안전성 일관되게 유지

노바티스의 자카비(JAKAVI, 성분명 룩소리티닙)가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8주 REPONSE연구에서 장기 치료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2월 9일~12월 12일에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 59차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RESPONSE 연구는 자카비와 기존 지지요법 (이하BAT, best available therapy)을 비교하여 자카비의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고자 설계된 제3상 임상연구다. 무작위 배정, 오픈라벨 연구로 진행됐으며, 히드록시우레아(이하 HU)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내성이 확인된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자카비(10 mg 1일 2회)와 기존 지지요법군(HU를 포함한 기존 약제 복용)에 1:1 무작위 배정 (자카비 치료군 110명, BAT군 112명)했다.


자카비는 앞서 발표된 RESPONSE 연구 결과를 통해 32주, 80주에서의 효과와 안전성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32주차에 자카비 치료군의 60%가 적혈구 용적률을 유지했으며, 38%의 환자에서 비장 감소 효과(35% 이상의 비장 감소)를 보였다.


반면, BAT군은 20%가 적혈구 용적률 유지, 비장 감소 효과가 있었던 환자는 1%에 그쳤다. 32주차 이후에는 BAT 치료군의 99.1%(111/112명)가 효과 불충분 등의 이유로 중단했으며, 이 중 98명이 자카비로 전환하여 치료를 지속했다. 32주차 이후 이러한 환자군의 79.2%가 사혈을 하지 않았으며, 18.8%가 32주차 이후에 기저선(baseline) 대비 35% 이상의 비장 크기 감소를 보여주었다.


이번에 발표된 208주차 연구결과에서는 자카비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처음부터 자카비 치료군에 속해있던 환자 및 자카비로 전환한 환자의 37%가 연구 이후에도 치료를 지속하였고, 약 30% 환자가 치료를 완료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80주차 결과와 일관되게 유지됐다.


크리스토프 로레즈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총괄은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지지요법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에서 자카비의 장기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의미 있는 데이터였다.


특히 기존 지지요법에서 자카비 치료로 전환한 환자군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 자카비가 폭 넓은 치료 옵션으로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에 힘쓸 것이며,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관계 부처와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에서 지나치게 많은 적혈구를 생성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과도한 적혈구는 혈액의 점도를 높여 정맥 및 동맥의 흐름을 느리게 해 정맥혈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의 30~50%에서 혈관성 합병증이 나타나는데 동맥과 정맥에 비슷하게 발생하고, 이러한 합병증이 사망 원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자카비는 국내에서 2013년 1월 골수섬유화증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2016년 11월에 히드록시우레아에 내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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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모야모야병,혈액검사만으로 조기 진단. 치료 시대 열리나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야모야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표적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에서 miR-512-3p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