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8.9℃
  • 연무서울 7.7℃
  • 박무대전 6.7℃
  • 연무대구 8.8℃
  • 연무울산 10.9℃
  • 박무광주 7.6℃
  • 맑음부산 13.7℃
  • 구름많음고창 5.4℃
  • 흐림제주 9.8℃
  • 구름많음강화 6.0℃
  • 맑음보은 5.6℃
  • 맑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9.9℃
  • 맑음거제 9.8℃
기상청 제공

영아기에 발생하는 뇌전증... ‘비가바트린+프레드니솔론’ 고용량 투여로 부작용 없이 72.7% 완치

세브란스 강훈철 교수 연구팀, 새로운 약물 치료 프로토콜 개선으로 치료효과 확인

영아연축을 비가바트린(vigabatrin)과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의 고용량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신경과 고아라 교수 연구팀은 영아연축 환자에게 비가바트린과 프레드니솔론 투여량을 늘렸을 때 치료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고 72.7%가 부작용 없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훈철 교수 연구팀의 영아연축 약물 치료 프로토콜 개선에 따른 치료 성과 결과는 뇌전증 분야 국제학술지 ‘뇌전증 연구(Epilepsy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영아연축은 영아기에 발생하는 드문 뇌전증으로 웨스트 증후군(West syndrome)이라고도 불린다. 출생아 중 십만명당 24~42명에서 발병하며, 소아 간질 중 2% 정도가 영아연축에 해당한다. 환자의 25%에서 1년 내 발작이 시작되며, 대개 생후 3~8개월 사이에 증상을 보인다. 발작은 갑작스러운 근수축으로 머리와 몸통, 팔다리가 일시에 굴곡되기도 하며, 하루에 수십 회에서 많으면 100회 이상 발작이 일어난다.


영아연축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나 과다분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생화학적 기전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동안 다양한 항뇌전증 약물이 치료에 사용되지만 2/3 이상에서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정신지체로 이어졌다.


강훈철 교수 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영아연축 진단을 받은 66명(발작연령 5.7개월)을 대상으로 비가바트린과 프레드니솔론 병합치료를 시행했다. 먼저 영아연축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비가바트린을 2주간 단독투여하고, 비가바트린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비가바트린과 프레드니솔론을 함께 투여했다.


연구팀은 비가바트린을 3일간 50mg 투여하고 이후 4일간 100mg, 7일간 150mg을 추가로 투여했다. 경련이 있거나 뇌파가 불안정한 경우 프레드니솔론을 기존보다 높은 40mg을 추가로 투여했다. 그래도 경련을 일으키거나 뇌파가 안정되지 않을 때 프레드니솔론 투여량을 하루 60mg으로 늘렸다.


이 같이 약물을 투여한 결과 48명(72.7%)에서 경련이 없어졌고 뇌파가 정상화 되었다. 치료 효과와 더불어 심각한 부작용이나 약물 중단 후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고 치료기간도 3개월로 단축됐다.


강훈철 교수는 “용량을 증가해 치료한 환자의 경우 약물 중단 후에도 재발없이 정상적인 발달이 가능했다”며 “프레드니솔론 같은 스테로이드의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 소량 사용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이번 치료 프로토콜을 개선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나이 들어 변한 ‘쉰 목소리’...2주 이상 지속되면 ‘후두 내시경’으로 확인해야 나이가 들면서 몸의 근육이 줄어들 듯,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 근육도 줄어든다. 만약 쉰 목소리가 잘 회복되지 않고 고음을 내기 힘들다면 ‘노인성 발성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 외에도 성대 결절이나 성대물혹, 심지어 초기후두암, 폐암, 갑상선암 등의 조기 신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성대 근육 위축되면 ‘바람 새는 소리’ 나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노화로 인해 성대 근육이 위축되면 발성 시 양쪽 성대가 완전히 맞닿지 못하고 틈이 생긴다. 그 사이로 바람이 새어 나가면서 쉰 소리가 나는 것”이라며, “또한 성대에서 진동을 담당하는 ‘성대고유층’이 노화로 인해 얇고 딱딱해지는 것도 목소리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은 성대 위축으로 인해 목소리가 거칠고 약해지며 고음이나 큰 소리를 내기 어려워진다. 반면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목소리 톤이 오히려 낮아지고 걸걸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침샘 기능 저하와 역류 질환도 영향노화는 목소리뿐 아니라 다른 증상도 동반한다. 침샘 기능이 떨어지면 입안이 쉽게 마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