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5060세대 당뇨환자, 실명 1위 당뇨망막병증 위험 .....매우 높아

김안과병원 김철구 교수 “당뇨망막병증 발병하면 원상회복 어려워 당뇨망막병증 임상소견 없더라도 1년에 한번 정기검진 받아야"

최근 약 10년간 국내에서 발병한 안질환 중 당뇨망막병증의 발병빈도는 50~60대가 전체 환자의 67%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망막병원에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 실명 1위 질환으로 꼽히는 당뇨망막병증 발병률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망막질환만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개원한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연간 15만 6천 건의 외래환자 진료, 2만 2천 건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에서 치료받은 7만 9443명의 당뇨망막병증 환자 자료를 분석해 보니 60대가 34% (27,07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대 33%(25,955명), 70대 이상(16%) 1만 2572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의 당뇨망막병증 연령대별 환자 추이와 같은 기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당뇨병 연령대별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30~50대까지의 유사한 환자 증가 추이를 보였다.  

당뇨망막병증은 환자수가 30대(2,620명) 3%, 40대(10,479명) 13%를 각각 차지해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4배로 급격히 증가하고, 40대에서 50대(25,955명)로 넘어가면서 약 2.5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60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연령대별 환자수도 30대(823,407명) 4%, 40대(2,825,016명) 13%를 각각 차지해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약 3.3배가 증가하고 40대에서 50대(5,918,140명)로 넘어가면서 약 2.5배가 증가, 50~60대에 집중되는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이와 같은 양상은 당뇨병이 성인병의 하나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며,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당뇨망막병증도 자연스럽게 당뇨병 발병률 추이를 따라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70% 이상의 당뇨환자에서 발생하며, 혈당이 높아지므로 인해 망막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망막중심부인 황반부에 부종이 발생하면 심각한 시력장애와 영구적인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어 실명 원인 1위 안질환으로 꼽힌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철구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은 일단 발병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고, 혈당조절을 잘 하더라도 진행이 완전히 멈추지 않으므로 당뇨병을 진단받는 즉시 안과검진을 받고 당뇨망막병증의 임상소견이 없더라도 1년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5060대 발병률이 높은 만큼 50대 이상 당뇨 환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땅한 치료 방법 없는 '폐 섬유증'...새로운 치료 길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