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첨단 튼튼병원이 2011년 한해 동안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환자 총 12,740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4-60대 허리 환자는 총 4,731명으로 전체 환자의 3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환자 5,818명 중 81.3%인4,731명이 4-60대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가장 빈번하게 아픈 부위가 허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손자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환자수는 42.4%인 2,006명이 아이들을 종일 혹은 하루 중 잠시라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된 수치가 모든 5-60대의 평균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디스크 질환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겪을 수도 있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허리나 어깨, 무릎, 손목 등에 부담을 줘 질환을 일으킨다고도 볼 수 있겠다.
척추 및 관절 질환은 퇴행성 혹은 육아를 맡은 노년층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사 된 자료에서도 허리 관련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에서도 볼 수 있다.
5-60대의 부모님들은 일반적인 2세 이상의 아이들을 안을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평소에 비해 약 4배에 이르며 누워 있을 때의 6배에 달하는 압력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아이를 보면서 주로 사용되는 허리, 어깨, 손목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아이를 안을 때는 무릎을 굽혀서 아는 것이 좋으며, 아이를 앞쪽 보다는 뒤쪽으로 안는 것이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압박이 오면서 통증과 마비가 오는 질환으로 보통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일정한 거리를 걷고 나면 다리가 죄어오고 자주 저리는 특징이 있는데, 누워 있거나 앉아서 쉬면 별 증상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심해지면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절 첨단 튼튼병원의 태현석원장은 “노년이 되면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도 두꺼워져 척추관을 좁게 만들고 추간판도 닳아 없어져 신경 압박이 더욱 커지는데 거기다가 아이를 돌보면서 더욱 더 허리와 어깨 무릎에 부담을 주게 되면서 신경압박이 늘 수 있다.”며 “허리가 아프고 손과 발까지 시린 증상을 자주 보인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이들을 안는 것을 자제하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