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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우울증보다 무서운 조울증... 헉! 매년 마다 크게 증가

20-40대,취업문제, 결혼, 성공에 대한 욕구 등 사회생활 부담감 가중 조울증 환자 양산 적절한 치료 받지 않으면 안돼

중년 여성에게 무거운 질환으로 인식돼온 우울증 보다 최근 조울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등 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진료인원은 2006년 4만3천명에서 지난해 5만5천명으로 5년간  약 1만2천명이 증가(28.8%)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6년 418억원에서 2010년 668억원으로 5년간 약 250억원이 증가(59.7%)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2.5%로 나타났다.

조울증과 우울증의 차이억울감 등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지속되는 우울증에 비해, 조울증은 감정이 격양되는 ‘조증’과 대조적인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이다.

우울증은 고연령층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데 반해, 조울증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부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40대의 조울증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42.6%로, 30.7%인 우울증 진료인원 점유율에 비해 12%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9.1%였으나, 조울증 진료인원은 15.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울증의 발병 연령이 주로 20대에서 40대에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조울증> 성별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2006~2010)

구 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진료인원

(명)

42,530

45,747

48,677

52,887

54,792

18,446

19,377

20,546

22,194

22,944

24,084

26,370

28,131

30,693

31,848

총진료비

(천원)

41,802,069

51,010,223

55,801,420

60,785,127

66,761,443

19,496,993

23,273,706

25,289,280

27,202,435

30,732,803

22,305,076

27,736,517

30,512,140

33,582,692

36,028,640

 

조울증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특정 월에 진료인원이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전월대비 증가율은 3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이나 조울증 치료 중 호전되는 과정에서도 새해 첫 계절인 봄, 새 학기 등을 맞이하면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심한 일교차는 감정기복에 영향을 줄 수 도 있다.

전문가들에 다르면 조울병은 처음 70% 정도는 우울병으로 시작하며, 다음 재발에 조증이 나타나거나 몇 번 우울증을 앓고 난 후 조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10대~20대에 우울증 치료를 적절하게 하여 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며, 단기적인 치료에만 집중되어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조울증> 성별 점유율 및 구성비(2006~2010)

구 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성비(남성대비여성)

1.3

1.4

1.4

1.4

1.4

점유율

43.4%

42.4%

42.2%

42.0%

42.5%

56.6%

57.6%

57.8%

58.0%

57.5%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연평균

전년대비

증가율

5.0%

6.0%

8.0%

3.4%

5.6%

9.5%

6.7%

9.1%

3.8%

7.3%

 

조울증은 극단적인 기분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주변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과도한 행동을 하는 ‘조증’일 경우만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데, 실제 조울증 환자는 감정이 급격히 가라앉은 ‘우울’상태에서 고통을 더 느끼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약물처방과 함께 돌발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위사람들 또한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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