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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한국유씨비제약, 세계 뇌전증의 날 맞아 CSR 단편 영화 ‘거짓말’ 소개

한국유씨비제약(대표이사 황수진)이 ‘세계 뇌전증의 날’(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을 기념해 뇌전증 질환인식 개선을 위한 단편 영화 ‘거짓말’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세계뇌전증협회(IBE)와 세계뇌전증퇴치연맹(ILAE)은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을 ‘세계 뇌전증의 날(International Epilepsy Day)’로 지정했다. 대한뇌전증학회는 매년 세계 뇌전증의 날을 기념하며 해당 주를 ‘뇌전증 주간’으로 지정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CSR 단편 영화 ‘거짓말’은 취업 면접을 보게 된 뇌전증 환자가 가족의 배려와 지지를 바탕으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주인공의 성장과정과 면접에 임하는 모습을 담담히 보여주면서 주변의 배려만 있다면 뇌전증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질환이라는 메시지를 묵직히 전한다. 영상은 제작사 ‘프로덕션 계절’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뇌전증 거짓말’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제작을 담당했던 김동하 감독은 “영화 속에서 어머니가 발작으로 인해 아주 짧게 기억이 소실된다는 것을 아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그저 ‘나비’가 보일 뿐이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데, 이러한 사소한 배려가 뇌전증을 극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화 속 어머니의 ‘일생 동안 발작한 시간을 다 합쳐도 1시간이 되지 않는데 그 시간 때문에 아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안다’는 대사는 뇌전증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뇌전증은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 인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만성화된 질환이다. 흔히 팔다리가 뒤틀리는 심한 경련과 발작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 증세는 주변에서 인지할 수 없을 정도의 경미한 눈꺼풀 떨림이나 초점이 없는 눈으로 손을 휘젓는 행동에서 그치는 경우도 흔하다. 대한뇌전증학회에 따르면 국내 뇌전증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36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환자들의 약 70%는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나머지 약 30%의 환자는 약물 치료에 불응하는 약물 난치성 환자로 분류되어 산정특례 및 장애인 등록 등의 사회 보장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도 요구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뇌전증 환자들은 약물 치료나 사전 대비를 통해 충분히 조절하고 대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취업, 사회생활 전반에서 받는 차별과 기회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삶의 질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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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