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와 레저.신간

언택트 라이프, 집콕족의 색다른 취미 4가지

각종 심리테스트 인기...대학교 학과 테스트, 나만의 꽃 심기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사람들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이 최소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지난 10일 공개한 소비자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75%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신 내부에서 TV,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가 원하는 외모의 캐릭터 제작, 이상형 만들기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플래시 게임으로 즐겼던 이상형 만들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상형 만들기'는 일본의 픽크루(PICREW) 사이트에서 체험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과 눈, 코, 입 등 생김새를 골라 자신이 원하는 얼굴이나 이상형 얼굴을 만들고 눈 색이나 안경 등의 세세한 스타일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이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 화장에 대한 니즈가 감소하면서 온라인으로 캐릭터를 대신 꾸미는 대체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수가 선호하는 미인상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이에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킬링타임용으로 잠시 각광을 받고 있는 현상이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얼굴상 유추가 가능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안의 비율과 시원시원한 눈매, 밝은 인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400번 젓기·1000번 젓기 新레시피의 등장
일명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 먹는 음식도 유행이다. 지난 1월 인기 예능 <편스토랑>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달고나 커피는 각종 SNS에 앞다투어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400번 이상을 휘저어 만들어야 하는 레시피임에도 불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의 해시태그 수는 9만 5천개(3월 26일 기준)가 훌쩍 넘었다.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따르면 우유 거품 기계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근 한 달(2/21~3/22) 동안 164% 증가했다.

이에 더해 1000번 이상 저어 만드는 수플레 계란말이 역시 인기를 끄는가 하면, 1000번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 등의 레시피도 등장했다. 이러한 인기몰이에 커피 전문점들에서는 관련 신메뉴들을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즐기는 취미 클래스
온라인상에서 하는 취미 클래스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서비스 '클래스 101'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미니어처나 소품을 직접 만드는 DIY 제품 만들기 강의다. 이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290%에 달하는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찾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취미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은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일주일 간 채널톡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상담이 1월 20~26일(코로나19 첫 확진 환자 발생 시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간 때우기 딱, 각종 심리테스트
온라인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각종 심리테스트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교 및 대학 학과를 찾아주는 ‘대학교 학과 테스트(my university test)’ 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나만의 꽃 심기’, ‘폰폰’ 등 다양한 포맷의 심리테스트가 SNS에 공유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집콕족의 킬링 타임용 취미 생활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줄어들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